스튜어디스 직업? 여성 최고 직업? 환상이 깨지는 이야기, 연봉, 국제선 방사능 피폭, 진상들, 결혼정보업체에서 대우는?
스튜어디스 꿈의 직장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이 말은 아직도 유효할까요?
해외여행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고, 힘들던 시절
그 시절에는 스튜어디스 하면 뭔가 다른 세상 사람을 보듯 할 때가 있었지요
15년 전쯤이려나요?
뭐 요즘은 코로나19때문에 못 가지만,
이건 항공사 승무원들도 힘든 이야기라.. 넘겨두고,
스튜어디스 직업에 대해 조사해봅시다.
스튜어디스가 하는 일은?
서비스직!
기본적으로 기내식 제공, 잠자리 돌봄 서비스가 기본
요즘은 감성 서비스다 뭐다 해서 말하지 않아도 의중을 파악하는 짓도 해야 함
육체노동 + 승객 편의 파악 정신노동
영어를 잘해야 하는가?
조건은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대충, 토익 550 정도
대신 스튜어디스 입사 이후 항공사 영어회화 교육이 힘들다.
외모 조건 있는 건가?
이쁘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신체적 조건이 따로 있다.
나이 제한 없고, 162 이상, 안경 없이 0.2 시력 이상, 안경 착용 1.0 등 여러 조건이 존재한다.
해외 체류 시 숙박은?
해외 체류시 국적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특급호텔에서 지낸다고 한다.
그렇다고 말하는 인터뷰어가 있고
호텔이긴 한데 항곡사 지정 호텔이라는 응답도 있다.
아직도 중매시장에서는 인기 있는 직종
-결혼정보회사에서 스튜어디스는 가입비가 무료라는 썰이 있다.
외국에서 스튜어디스는?
일부 선진국에서는 3D 업종화 된 나라가 존재(미국)
그래도 인기직종, 기본적으로 보수가 높은 편
스튜어디스 연봉은?
세후
아시아나/대한항공=400만
아랍에미레이트/카타르 항공=380만
에어부산/진에어=350만
역시 아시아나, 대한항공이 많이 준다.
하지만 막 많이 주는 편은 아닌듯하다.
그냥 딱 봐도 이런 점이 구리다.
생활패턴
교대근무
국제선을 타면 피폭 방사선 영향이 있을까?
실제로
북극항로의 경우 문제의 가능성이 있다.
북극항로 방사선 피폭 사망 인정 승무원 또한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xOwHjQZIUU
한국은 먹고사니즘 때문에 힘들어서
노동자가 정당하게 항의하기가 힘들다.
그만두는 선택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참고로 스튜어디스의 경우
몇몇 남자들은 아래와 같은 시선이 있다는 것도 참고해 두자
의사 왈 : 국제선 스튜어디스랑 결혼하지 마라
시차 계속 바뀜 + 북극항로 방사능으로 불임도 엄청 많고, 암 등 평균수명도 엄청 짧아짐
결혼하면 일계 속 하기 힘들어서 그만두고 할 수 있는 일 없음. 일 그만두는 순간 전업주부
일하면서 명품 사치 습관 들어서 전업주부 된 다음에도 그 습관 버리기 어려움 등등
인스티즈에 올라왔던
승무원 환상을 깨 줄까 라는 글
하루에 열수십 번이고 진상 승객들 케어해야 하고 그리고 그 진상 승객들은 아주 상상을 초월해
승객들이 비행 중 멀미로 인한 구토를 비행기에 하면 우리가 전부 치워야 해
보통 열에 두세 번은 터뷸런스를 비행 중 만나는데 터뷸런스가 기내식 타임에 맞아떨어지면 카트에서 떨어져 나온 기내식들 전부 우리가 치워야 하지
손님들 못 드린 그 기내식들은 어째야 할까?
전부 치워서 기내에 남아있는 음식들을 승무원들이 직접 다 조합하고 만들어서 드려야지
어쩔 땐 상위 클래스 손님들 드리는 재료도 사용해야 해
왜냐 이코노미에 실리는 기내식들과 음식재료들은 개수대로 실리기 때문에 한계가 있거든
심한 경우도 얘기하자면 이건 최악 중 악 of 악 상황인데 한 승객이 기내 toilet에서 자살하잖아?
시체 우리가 처리해야 해
내가 겪어본 것은 아니지만 우리 팀 사무장님이 경험하셨던 거 말씀해주셨던 것이고 당연한 거지만 화장실 청소 우리 몫이야 승객이 오줌똥 싸고 물 안 내린 거 우리가 전부 처리하고 다시 변기 닦고 바닥 닦고 휴지통 비우고 거울 다 닦고 휴지 잘 세팅돼있나 안 돼있나 점검하고 정리해야 해
진상 승객은 또 어떤 게 있을까?
내가 이코노미에서 일하던 시절 만났던 진상들 얘기를 아주 조금 간추려서 얘기하자면 어린 아기가 울어재껴서 다른 승객들의 항의하는데 우리 애가 뭘 어쨌다고? 하면서 마냥 오냐오냐 하며 내빼는 아줌마들
기내식이 맛이 없으니 승무원들 밥이라도 갖고 오라 하는 승객들
면세품 DC 안 되냐고 sales duty 승무원들에게 요목조목 따지는 승객들
매뉴얼대로 행동했을 뿐인데 다른 항공사는 어떤데 여기는 왜 이러냐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승무원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컴플레인 들먹이는 승객들
입국서류 작성할 때 보통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볼펜이 따로 실리지 않는데 승무원 이름이 보란 듯이 적힌 볼펜 빌려 쓰고서 돌려주지 않는 승객들
항공법상 기내 화장실이든 aisle이든 어디든 흡연은 금지인데 꼭 화장실에서 흡연하고 나오는 승객들
비행기 창문 열어달라고 칭얼대는 미친 승객들
프레스티지나 퍼스트 클래스 자리가 많이 비어 보이는데 자기 좌석을 옮겨달라고 하는 승객들
지금 자기 남편한테 꼬리 치는 거냐며 왜 눈웃음치냐고 컴플레인 거는 신혼부부(정말 많음. 그런데 떠돌 웃으면 여기 항공사 승무원들은 싸X지없다 뭐다 불만 표출)
등 진상 승객들로만 말하면 정말 하루 24시간도 모자라 또 프레스티지라고 나은 게 아닌 이유가 너 내가 누군지 알아? 하면서 자기 직위 가지고 달려드는 승객들...
진상으로 치면 열에 일곱은 진상이야
고작 진상 때문에 힘들까?
사이코 같은 선배들 너무 많아 해외 도착해서 피곤해서 호텔에서 쉬려고 하면 자기 쇼핑 가는데 안 따라온다고 팀 내에서 왕따 주도하고 또 막상 쇼핑 따라가면 선배 쇼핑백은 내 몫이고 비행 중에도 선배 임무는 선배가 말하지 않아도 눈치껏 내가 먼저 해야 함
팀 내에 예쁘장한 애들 있으면 일 안 하고 걔네랑 셀카 찍고 있고 좀 만만한 애들 부려먹고 내 딴에는 예의 갖춰서 방긋방긋 웃으며 네 알겠습니다 했더니 따지길래 왜 그러나 봤더니 말끝에 선배님 안 붙였다고 혼난 적도 많고 승무원들은 아파도 마음대로 아프면 안 돼 비행 없을 때 아파야 해
왜냐?
항상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내가 속한 팀 모두 인사고과에 반영되는데 아파서 비행 못 간다 하면 팀 내에서 눈치 주고
진짜 크게 앓았다 하면 회사에 sick report 내면 되는데 다음 비행 날 돌아오는 것은 사무장의 좋지 않은 시선
특히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주니어 크루들은 비행 내내 CVM들 눈치 봐야 하고 피가 바싹바싹 마름 목 타서 물 한잔 마시려다가도 옆에서 선배가 뭐 물건 들려고 한다 그러면 바로 달려가서 제가 하겠습니다 선배님 들어주고 정말 다시 말하건대 미친 선배들 정말 많아서 입사하자마자 울고 불며 퇴사하는 애들 너무 많이 봤고
가장 기본적인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많이들 퇴사해 특히 장거리 비행 있는 날엔 하루 종일 비행하다가 휴식시간 되면 bunk라는 꼬리 쪽에 조그만 침대 있는 곳 있는데 거기서 쪽잠 잤다가 시간 되면 다시 침 닦고 화장 고치고 서비스하고 시차 안 맞아서 눈 꿈뻑꿈뻑 뜨고 있다가 날 밝으면 한숨도 못 자고 토끼눈 돼서 다시 비행하고 몸 바이오리듬은 깨진 지 오래...
회사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토익점수 올려와라 뭐 토익스피킹 점수받아와라 등 지시 날아오고 입사하고서도 정말 많이 공부해야 해
정말 나도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땐 마냥 죽고 싶고 내가 그토록 열망하던 직업이 이런 것이었나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남들 퇴사하는 거 보고 충동적인 생각 많이 했고 내 말은 승무원이 마냥 멋있다고 무턱대고 덤벼들려 하지 말고 정말 잘 생각해서 이게 정말 나랑 맞는 직업인가를 오랫동안 고려해보았으면 해 단지 멋있어서, 유니폼이 예뻐서 하고 싶어 하는 차기 승무원들 많이 봤거든.
인티에도 지망생들 많은 것 같아서 새벽비행 다녀오고 신세한탄 겸 해서 글 끄적여봤어.
멀리서 보면, 화려한 직종
이제는 환상이 없어져야 할 직종이 아닌가란 생각이 드는 직종
이라고 생각한다.
항공 관련 잡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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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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