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소에서 손님 기름을 넣고 차가 고장 났다고 하는데, 뭔가 이상하다. 바보 도둑놈 이야기, 제네시스 타는 거지
보배에 올라온듯한 개 웃기는 사연
주유소에서 일하는 사람인데요.
셀프주유소에서 일하는데요.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어제 오후에 제네시스 한대가 오더니 50대, 남자가 여기에서 구입한 첨가제 때문에 차 량이 고장 났다며 항의하더라고요.
수리하는데 170만 원이 들었다며 영수증 을 보여주면서 보상을 요구하더군요. 그래서 사장이 언제 주유소에 왔었느냐며 물어봤는데요. 며칠 전에 왔다며 말은 하는데 정확한 날짜는 말을 안 하면서 계속 수리비 보상을 요 구하며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러는 사이에 저는 사무실에서 차량 번호로 고객정보를 조회해봤는데요. | 4일 전에 카드결제랑 포인트 적립한 게 뜨기에 그 시간에 녹화된 CCTV를 돌려봤거든요. 그랬더니 저 차량이 와서 기름을 넣은 건 맞는데......
주유소 주유기 사이에 철제로 만든 네모난 큰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그 쓰레기통 위에 사람들 보라고 첨가제 통을 박스에 넣어서 올려놨는데요. 근데 빈 통을 올려놓으니 가끔 바람에 날려서 바닥에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빈 통에 물을 넣은 다음 상자에 넣고, 상자 입구를 풀로 붙여서 경유용 8개 휘발유용 8개. 이렇게 16개를 진열해 놨는데요.
저 차량이 기름을 넣으면서 몰래 휘발유용 3통을 뒷좌석에 휙휙~ 던져 넣더라고요.???
한마디로 물이 들어있는 첨가제를 뽀리까서(훔쳐서) 자기 차량에 넣었다가 고장이 났던 겁니다.......
어쩐지 그때 빈 통이 어디로 갔나? 하며 이 상하게 생각을 했었는데. 여하튼, CCTV를 확인한 저는 일단 사장님께 조용히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장님이 피식~ 웃으시며 경찰에 신고하라네요.
그래서 운전자 모르게 경찰에 신고를 했고 몇 분 후에 경찰이 오더니 CCTV를 확인하고 그 운전자를 데리고 가더군요. 사장님도 좀 있다가 경찰서에 갔는데 그 운 전자는 절도죄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네요. 어제 있었던 일이라 결과가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벌금이 나온다면 그 운전자는 차량 수리비에 벌금에 수백 깨지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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