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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썰, 판춘문예

남편 유산을 가로챈 형님을 응원하는 이유, 기러기 아빠의 죽음, 부인은 돈을 받을 자격이 있나? 골프는 왜 치니?

by 신림83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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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유산을 가로챈 형님을 응원하는 이유, 기러기 아빠의 죽음, 부인은 돈을 받을 자격이 있나? 골프는 왜 치니?

판에 올라온 주작이었으면 하는 사연...

형님이 남편 유산을 가로챘어요.. 

저희 남편은 기러기 아빠였어요.

 

첫째 딸이 초등학생일 때부터 저, 첫 째, 둘째 셋이 미국에서 공부했어요. 저희 남편 정말 죽어라 돈만 번 사 람이에요. 매달 만 달러씩 꼬박꼬박 부쳐주고 미국 월세 아껴보겠다고 집도 팔아서 자기는 10여 평 남짓한 빌라에서 혼자 강아지랑 살았어요.(한국에 남편집이 판잣집이었다는 의미)

 

근데 지난 주 남편이 스스로 자수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미국에서 급하게 가격 안 따지고 비행기 타고 왔지만 남편 집 와서 형님한테 뺨부터 맞았습니다.

 

자기 동생을 제가 죽였대요. 시아버지가 보고 있어서 차마 싸울 순 없었고 하염없이 울기만 했습니다... 형님은 지금 집으로 돌아가셨고 저는 갈 곳이 없어 호텔에 있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조금씩 모아둔 유산을 형님 앞으로 다 돌려놨습니다. 12평짜리 빌라만 남편 명의고 그 외 재산이 전부 형님한테 가있네요..

 

첫째 딸이 중학생 둘째 딸이 초등학생이에요.. 아이들은 학교 때문에 미 국에 계속 있어야 합니다. 저희 애들은 앞으로 어떡하나요... 형님한테 돌려달라고 얘기를 해봐도 빌라만 가져가라는 말만 반복하시고 돌려주실 마음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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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문제 삼으시는 것은

 

1. 한국에 와 동생을 제대로 챙기지 않았다.

2. 생활비를 과하게 사용했다.

3. 아이들을 한국에 데려오지 않았다.

 

이 세가지를 계속 얘기합니다. 첫 번째로 제가 한국에 많이 오지 못한 이유는 코로나 때문이에요.

코로나 터지고 나서 입출국이 꽉 막힌데다가 제가 한국에 와서도 할 것이 없었습니다. 남편이 워낙 깔끔하고 자기 앞가림 잘하는 사람이었어서 제가 없었어도 밥 잘 챙겨 먹고 깨끗이 게 살았어요.

 

두 번째 생활비로 만 달러를 사용했다는 것을 얘기하시는데 생활비가 밥 먹는 것 밖에 없나요.. 요즘은 미국도 학원 다 보내요. 아이들 음악, 체육 두 가지는 필수적으로 하는 트렌 든데 저희 아이들만 빼놓고 시킬 수 있나요? 또 저는요? 정보 얻으려면 주변 엄마들하고 어울릴 줄도 알아야 되는데 그 엄마들하고 골프는 안 치나요? 옷은 후줄근하게 입 나요?

 

세번째로 아이들이 아빠 장례식도 안 왔다는 걸 얘기하셨는데 아이들 은 지금 학기 중이에요. 남편도 별일 아니면 절대 오지 말라고 해서 일부러 못 온 것도 있습니다. 남편도 아이들은 학교를 계속 다니기를 바 랬을 거예요...

 

저는 곧 있으면 다시 미국에 가야 합니다.

 

저희 아이들한테는 엄마가 있어줘야 해요.

 

만약에 지금 아이들이 한국에 오거나 미국에서 대학을 못 가면 남편은 뭐가 되나요?

 

지금 5년 동안 뼈 빠지게 돈을 벌어 뒷바라지를 했는데 형님이 오히려 당신 동생을 욕보이는 것 아닌가요.. 전 한국 떠나면서 남편하고 약속했어요. 꼭 아이들한테 좋은 삶을 선물해주자 고요.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제 손에는 아직 결혼반지를 끼고 있고 눈물이 흘러나옵니다...

 

댓글 써주시면 형님하고 같이 읽을 거예요. 남편 과의 약속을 지키게 해 주세요.. 죽은 남편을 욕보일 순 없어요...


자신 있게 네티즌이 자기편일 거라 예상하는 아주머니 하지만 댓글 반응은 정말 달랐다.

 

미국에 돈 붙여주려고 아파트 다 팔고 10평 남짓으로 이사했더니 한다는 말이 집이 좁아서 아이들이랑 안 온다? 쓰니분 진짜 5년 동안 3번 온 게 사실이면 아휴 어차피 미국에 남자 친구 있을 거 아니에요? 앞으로 아이들 키우는 건 그분과 상의해서 하세요

 

살다 살다 쓰니 같은 분은 처음 봅니다.

5년 동안 남편 피빨아서 골프치고, 옷사고 에휴 아이 케어나 제대로 했을까조차 의문이네요. 왜 남편이 자살했을까를 좀 생 각해 보세요 코로나 때문에 입국을 잘 못했다?

그럼 평소에 전화라도 자주 했고, 영상통화 자주 했고, 아이들 일상 잘 공유하고 통화시켜주고 했어요?

남편이 괜 히 5년동안 잘 버티다가 자살하셨겠어요? 왜 남편이 혼자 쓸쓸하게 갔을까부터 생각을 좀 해보세요. 5년동안 매달 만 달러씩 붙여주면서 본인은 10평 남짓 빌라에서 강아지와 살다가 쓸쓸히 왜 혼자 떠나갔을까부터 생각을 하고 이런 글 싸질 르세요. 당장 생활비 걱정하면서 지금도 호텔방에 누워계시지 마시고요.

 

유산 돌려놓은 건 천 번 만 번 잘한 일


와 돈 다 대주던 아빠가 죽었는데도 오지도 안는 자식새끼들과, 남편 번 돈으로 골프 치고 즐겁게 생활하는 아주머니... 진짜 없는 혐오가 다 올라온다.

 

절대 기러기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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