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의 일생, 우리가 싼 똥은 어떻게 처리되는 걸까? 변기-정화조-하수처리장(침사지, 반응조, 침전지)

똥의 일생, 우리가 싼 똥은 어떻게 처리되는 걸까? 변기-정화조-하수처리장(침사지, 반응조, 침전지)

우리가 싼 똥은 어디로 가는 걸까란 물음에 대한 재미있는 글 퍼옴

 

1. 항문에서 변기로 

모두들 알다시피 최초의 여정은 우리의 변기에서 시작됩니다.

 

2. 변기에서 정화조로

똥이 든 물은 곧바로 각 가정마다 설치된 배수관을 통해 이 동하게 되며 배수관을 따라 쭉~이동하던 똥은 곧, 아파트나 주택 지하에 설치된 정화조로 이동합니다.

일반 주택에서 주로 사용하는 정화조

일반 주택은 이렇게 건물 아래에 정화조 탱크가 있고

 

아파트등 대단지 정화시설

아파트는 이런 식으로 아파트 아래쪽에 정화시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 왼쪽에 있는 층계로 내려가보면

 

아파트등 대규모 거주시설의 정화시설

이러한 정화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각 집의 오수관으로 내려온 물이 하루 이틀 정도 머물며 미생물 정화기간을 거칩니다. 이후 여과시설을 거쳐 하수관을 따라 하수처리장으로 이동합니다.

 

미생물에 의한 부패 과정을 거치며(똥과 같은 유기물 덜어 리는 미생물의 주식) 이후 여과조 시설에서 이물질이 걸러지고, 부피가 잔뜩 작아 진채로 방류조 시설에서 하수관을 따라 하수처리시설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살짝 똥차가 똥을 이동시켜주는 과정

 

정화조에서 1~7일 정도의 발효 기간을 지난 후 액상 물질은 3개의 정화조를 거쳐 하수로 방류되고요.
고체 물질은 주기적으로 똥차가 와서 퍼갑니다. 이때 정화조의 원활한 기능을 위해 10% 정도 남기고 퍼갑니다.
그래야 계속 세균 발효가 되지요. (멸실-철거- 할 땐 100% 퍼갑니다)

똥차는 하수 처리장으로 와서 저 위에 소화조 직전에 투입합니다.

즉 변기에서 나간 게 하수처리장에서 재회하는 겁니다.
요 부분이 생략되었네요. 어차피 하수처리장으로 가는 거라 생략해도 되긴 하지만요.

잠깐 동안 저도 일한 적이 있는데요.
소화조 꽤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특정 미생물 군이 너무 번식하지 않도록 적절히 약품을 써서 관리하고 있는 걸로... 소화조는 혐기성 발효인데요. 때문에 메탄가스가 나옵니다.

모기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바로 1차 정화조입니다.
아마 똥이 있어서 먹을게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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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하수종말 처리 시설이 있는 지역 같은 경우, 개인이나 아파트에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고 그냥 하수도로 흘려보내는 구조도 많다고 합니다. 바로 하수 종말 처리장에서 처리되는 케이스... 요거 좋네...

3. 하수처리장

정화조에서 배출된 똥(오수)은 하수관을 따라 하수처리장에 모입니다.

오옷... 심시티에서 봤던 그녀석 정화시설

(1) 침사지는

침사지

비중이 커 물속에 가라앉는 돌, 모래 등이나 비중이 작아 물 위에 뜨는 플라스틱병 등을 걸러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물이 가득한 장소예요.침사지에서 이물질과 건더기들이 어느 정도 걸러지게 되면

 

(2) 최초 침전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여기선 침사지에서 보내 져온 오수중에 침전(액체 속 물질이 바닥으로 가라앉음) 하 기 쉬운 고형물들을 밑으로 가라앉혀 제거하죠.

침전으로 오염물질 제거

최초침전지에서 약 2~3시간 정도 침전시켜 30~35% 분량 의 오염물질을 제거 한해요.

반응조

이후, 반응조에서 인과 같은 물질을 제거한 후, 최종 침전지로 이동해요.

 

(3) 최종침전지에서

최종침전지

다시 약 3~5시간 정도 침전시켜

슬러지(하수처리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 덩어리와 어느 정도 맑은 물을 분리시 킨키죠.

 

드디어.. 우리의 똥이 꽤 맑은 물로 분리되는 지점입니다. 

 

최종 침전지의 물은 마지막으로 고급 기술력을 갖춘 비교적 깨끗한 물로 바뀝니다.

고오급 기술력으로 한번 더 여과

 

이렇게 침사지, 최초침전지, 반응조, 최종침전지를 거치며, | 이물질과 안 좋은 성분을 모두 걸러낸 물은 집에서 정수 기를 사용하듯 여러 번의 여과필터를 지나 비로소 정화가 되어 가까운 하천으로 방류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간혹 특정 지역에서 오염 기준을 초과하는 정화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하수를 방류하며 뉴스에 나오곤 하지요.

 

슬러지 처리장

그리고 나면 하수처리장에서 여러 번에 걸쳐 걸러낸 똥과 이물질은 이곳 슬러지 처리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곳에 서 이물질 은 약 35도 온도의 혐기 상태로 약 3주 정도 분 해 과정을 거치고 이때 발생한 가스는 하수처리장을 가동하는 동력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3주 정도 분해를 거친 이물질은 다시 탈수과정을 거치며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 고체의 형태로 분리를 해줍니다.

 

고체물질로 다시 태어난 변, 비료화 된 똥

이 고체물질은 식물을 기르는 토지를 배양하는 데에도 쓰이고 전용보일러 등에 사용되는 고체연료로도 사용이 되는 등 여러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고형물 질의 주 성분은 폐기물을 미소한 물질로 분해하는 일을 다 하고 죽은 박테리아들입니다. 땅에 비료로 뿌려진 후 물을 만나서 불면 똥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아주 조금 나기는 하지만 실제 똥 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냄새가 적지요.

 

원문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294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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