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음란사진을 보낸 경우 현실적으로 처벌이 어렵다. 타타콘 중고거래 사건, 경찰이 여전히 쓰레기인 이유, 여중생 성희롱
루리웹에 올라온 이야기, 타타콘(긴 막대기 형태의 게임스틱, 드럼 스틱 이라고 생각하면 좋다.)을 중고 거래한 여중생 A양, 판매자 B 양, A양은 직거래로 타타콘을 구매해서 오게 되는데 이후 B로부터 음란사진(타타콘을 자신의 항문에 넣고 있는)을 받게 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처벌이 여렵다는 이야기
아래는 문제의 음란문자
여동생이 리듬게임 좋아해서 내 스위치로 맨날 모션인식 태고만하다가 타타콘 갖고 싶대서 집 근처에서 직거래 가능한 사람 중고나라에서 찾아내서 여동생이 거래하고 왔는데, 거래 끝나고 씨발 이딴 문자와 있다.
타타콘이 닦인 거처럼 누리끼리해서 좀 색이 이상하긴 했는데 여동생 폰으로 지 엉덩이에 타타콘 넣는 사진 보내왔다 미친 때끼 굉장히 여동생 울고불고 난리 났는데 어떻게 해야지 모르겠다 이거 경찰서에 신고되냐 일단 번호랑 계좌는 저장해 놈 띠발
오해 있는 거 같아서 몇 가지 적어놓고 감
1. 남자 아님 여자임. 내가 통화하고 직거래는 내가 야근하는 중이라 동 생이 나가서 했음. 여자가 어쩌고 한 건 통화는 남자가 했는데 나온 건 여자라 한말인 거 같음
2. 처음에 택배 거래하려고 계좌 받아놨다가 동생이 빨리하고 싶대서 직거래로 바꾸고 동생이 나간 거.
3. 부모님한테 내가 뺨쳐 맞음 ᄊᄇ 이 새끼 내가 꼭 조진다 내일 일어나 면 바로 신고 접수하러 갈 예정
일단 대충 상황 정리랑 주작무새들이 물어봤던 것들 몇 개 대답만 하고 바로 본론 들어가겠음.
1. 피해자랑 가해자가 정확히 어떻게 되는 거냐
- 피해자는 내 여동생. 가해자는 판매자.
2. 판매자(가해자)는 남자냐 여자냐
- 여자임.
4. 주작 아니냐?
- 주작 아니고 내가 박는거좋아해도 내 똥꼬에 뭐 박지는 않음
5. 뺨 왜 맞았냐?
-몰라 띠발 여동생이 늦둥이라서 무슨 일만 터지면 내가 줘 터짐
6. 글 왜 지움?
-안 지웠어 완장이 지웠거나 알바가 지운 거임
내가 평소에 여동생 데리고 오락실에 자주 다녀.. 동생이 좋아하는 게임이 세 가지 있는데프리파라 / 동물의 숲 / 태고의 달인 이렇게 3개다. 오락실만 갔다 하면 눈돌 아가서 몇만 원씩 내 지갑에서 빠져나감
특히 스위치로 프리파라랑 태고의 달인에 환장하는데 타타콘을 못 구해서 동생은 맨날 조이콘 모션으로 했었다.
그날따라 유난히 동생이 태고 손목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게 심했는데, 마침 중고나라 키는데 딱 매물이 올라와서 바로 안심번호로 전화 때림
대충 통화내용은 이랬음
나 : "안녕하세요 중고나라 타타콘 매물 보고 연락드립니다 지역이 어 디세요?"
똥꼬 타타콘 :(여자 목소리) "서울이고 직거래는 서울역 앞에서 저녁에만 해요"여"
나 : "아~ 제가 지역이 서울이 아니라서.. 저녁에는 힘들 거 같네요. 택 배 거래 가능하신가요?"
똥꼬 타타콘 : "알겠습니다 계좌번호 문자로 보낼게요 주소 좀 보내주세요"
나 : "예 입금 바로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이걸로 끝이었다. 정말 너무나도 정상적인 대화였고, 지방 낀 목소리가 아니라 듣기 좋은 예쁜 여자 목소리였다.
이후에 입금하고 주소 보내고 동생한테 타타콘 중고나라에서 샀다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동생이
"오빠 나 어차피 학교 끝나면 4시니까 내가 저녁에 받으러 갈게 택배 로오 면 오래 걸리잖아. 빨리하고 싶어"
하더라. 이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어차피 나는 이미 입금을 한상 태고, 숯 갤의 전통인 선입금 직거래라는 이상한 거래방식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동생은 물건만 받고 오면 되니 큰돈 들고 멀리까지 갈 일도 없고, 통화한 상대 방도 여자였겠다 별 걱정 안 하고 교통비만 쥐어주고 ok 했다.
상대방한테는 그냥 물건 받으러 가겠다고 말했고, 내가 시간이 안 되니 동생이 대신 갈 거다..라고 말해뒀다.
그리고 오시는 분 번호 좀 알려달라고 하길래 동생 번호 보내고 이 타타콘 일은 잊어버렸음.
그리고 저녁, 야근 끝나고 집에 들어왔더니 동생이 이미 거실에서 타타콘 연결해서 신나게 두드리고 있더라.
뒤에 소파에 앉아서 숯 갤 보면서 맥주 한 캔 딱 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동생이 악하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 무슨 일 있은가 하고 보니 휴대폰은 던져서 깨져있고 나도 놀라서 너 왜 그래? 하고 휴대폰을 주워보니 "그 사진"이 있었음.
사진 보자마자 딱 그 생각이 먼저 들더라
"아 이거 숯념글감이다"????
바로 캡처했다. 그리고 대화 내용으로 파악해서 판매자가 보낸 사진이란 걸 알았고, 그 이후일들은 념글에 있는 그대로임..
그리고 오늘, 아까 글 썼던 대로 서에 갔다 왔음.
처음에 1층 민원안내데스크에 가서 거 기계 신분한테 물어봤다. 여동생이 이제 중학교 1학년인데, 여동생 핸드폰으로 누가 음란사진을 보 냈다, 어디 부서로 가면 되냐? 핸드폰 사진을 보곤 한참을 고민하더니 여성청소년과로 안내해주더라.
앞에 의자에 잠깐 앉아있다가 여자분이 나오셔서 이쪽에 들어와서 앉으신 라고 안내해줬음.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어보길래, 여동생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했다. 그랬던 니 얼굴 팍 굳으면서 심각한 얼굴로 자세하게 얘기해달라더라.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고 여차 저차 해서 여기까지 왔다.. 하고 대강 설명을 함. 그리고 했던 대화는
포순이 : 음... 우선 선생님, 그거는 성희롱의 범주에는 들어가지 않아요.
포간충 : 예..? 성희롱이 아닌가요? 그럼 성추행으로 들어가나요?
포순이 : 아.. 혹시 직거래하실 때 판매자 분과 그런 접촉이 있으셨나요?
포간충 : 아뇨.. 거래하러 만났을 때는 아무 일 없었습니다.
포순이 : 선생님, 성희롱이라는 건 직장 내에서나 군대 같은 명확한 상하계 급이 존재할 때,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성적인 강요나 희롱을 할때 성립돼 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성희롱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세요. 직접적인 추행이 없던 거라면 성추행도 아니고요. 그.. 사진 좀 보여주시겠어요?
'그 사진'보여줌.
포순이: 으음... 여자분...이네요..
포간충 : 아, 그리고 여동생이 이제 중1인데 아청법 관련은 없나요?
포순이 : 예.. 아청법은 청소년에 대해 강제추행이나, 성매매, 청소년 음란 물, 성적 강요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법이지 이건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으세요...세요 ...
포간충 : 그러면 이거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이세요?
포순이 : 잠시만요..
그리곤 뒤로 가서 쑥덕쑥덕 대더니 포돌이랑 같이 오더라
포돌이 : 아~ 기다리셨습니다. 선생님~ 요거는요~ 이게 저희부서라 아니 라... 사이버범죄팀으로 가셔야 될 거 같아요~
포간충: 예? 사이버범죄요?
포돌이 : 예~ 선생님~
포간충: 핸드폰 문자로 온 건데... 사이버범죄팀으로 가야 하나요?
포돌이: 예.. 선생님. 이게 저희 부서에서는 대응을 할 수가 없어요 선생님~
포간충 : 아... 예 알겠습니다. 사이버범죄팀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포돌이 : 한층 더 위로 가시면 됩니다 선생님
포간충 : 아.. 예. 감사합니다.
이걸로 끝. 공무원식 떠넘기기를 느끼면서 사이버범죄팀으로 갔다. 대충 이미 내부 전화로 연락이 된 건지 올라가자마자 아 이쪽으로 앉으세요 하고 안내를 해주더라고,
포간충 : 예 통신매체 음란죄요..
포돌 2 : 예.. 이게 뭐냐하며는 이렇게 선생님처럼 머...이렇게 그림이나 사 진을 카톡이나 문자로 받는 이런거에요 선생님 근디이게 .. 그.. 선생님 이사람 이름이나 연락처는 아시지요?
포간충 : 예 계좌번호까지 알아요.
포돌2 : 아시고 계시고.. 선생님 이게..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로 저희가 처리 를할수는 있는데.. 사실상 처벌이 힘들어요.. 왜냐하면 이게 반복적으로 계속 게시를 하거나...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 하는데.. 이렇게 사진만 딸랑 보내고.. | 또... 보낸 사람이 여자인 경우에는...
포간충: 여자인 게 상관이 있나요?
포돌 2 : 아~ 선생님~ 그 거시 아니고~ 아무래도 이게 사진이 여자 사진이다 보니까~ 목적범으로써의 $%^#%$ (어쩌고 저쩌고...
무슨 법 설명을 하긴 했는데 잘 기억은 안남... 요약하면 이런 케이스에서 여자는 처벌하기 힘들다, 지속적으로 보내온 게 아니다, 등등.. 몇 가지 이유를 말해줬는데 결론은 이거 넣으셔도 처벌하기 힘들다 , 정말 잘 나와야 벌금이다 이 얘기였음.
포간충 : 일단은.. 저랑 여동생은 처벌을 원하니까요...
포돌 2 : 예 선생님. 처리는 될 건데,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변호사 통해서 민사 쪽으로 거시는 게..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 하여튼 결론은 잘 나와야 벌금형일 거고 그마저도 안 나오고 무혐의 나올 확률이 크다. ᄏᄏ
정말로 처벌을 원하면 동생이 충격 많이 받았다던데 차라리 변호사 통해서 민사로 걸어라 어쩌고 저쩌고.. 계속 붕 뜬 얘기만 하다가 일단 처리하고 나와서 차 타고 집에 옴.
내가 볼 때는 그냥 경찰이 귀찮아서 돌려서 보내는 거 같은데.... 예휴...
세상에 미친 인간들이 넘쳐나는 구만...
이 사건도 유명해져 봐라 미친듯한 속도로 처벌해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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