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와 라이엇은 중국 회사인가? 중국 눈치를 보는 걸까? 텐센트의 블리자드 5%, 라이엇 100% 지분율, 문제는 매출이다. 미국 시장의 반이상이 된, 중국시장, 알아서 겨야 된다.
금일 오버워치 관련 소식을 보니 한국 관련 컨텐츠가 설 명절 전후에 들어가는데, 여기에 중국 네트진 반발이 커다란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마도 한국 느낌 관련 이벤트는 지워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와중에..
블리자드는 이미 친중적인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유명하잖아요, 예를 들자면
홍콩 시위 지지 발언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1년 출전 금지, 상금몰수, 관련 인터뷰 캐스터 2명 해고, 중국에서 사과 공지...
이런 현상에 대해 분석적인 글을 봐서 대충 가져와 보려 합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분은
1. 자기 주식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소유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 : 4억 2900만 주 (약 62%)
2. ASACⅡ 그룹이 보유한 주식 : 1억 7200만 주 (약 25%)
3. 비방디 유니버셜이 보유한 주식 : 8300만 주 (약 12%) - 수정 : 2016년에 비방디가 보유한 주식을 전량 파이낸셜 회사에 매각했다고 하네요.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답니다.
4. 기타 소수
여기서 2번. 액티블리 CEO 공동창업자 바비 코 티크와 브라이언 켈리가 주도하는 ASACⅡ 컨소시엄에 텐센트가 참여했다는 것인데, 여러 해외언론을 통해 이 중 텐센트의 지분은 5%라고 밝혀졌습니다.
과연 이 5%의 주식으로 텐센트가 블리자드의 게임대회 운영방침까지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까요?
그것도 중국 당국의 지시로?
사실 지분으로는 친중적인 자세를 설명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지분
라이엇은 2009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베타 서비스를 발매할 때부터 세컨드 펀딩으로 800만 달러(22% 지분)를 텐센트로부터 투자받았습니다. 항간에 알고 있듯이 '텐센트가 갑자기 라이엇을 샀다'는 것은 절반의 진실입니다. 이 둘은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 발매 때부터 파트너십으로 이루어진 투자관계였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2011년 텐센트는 92.78%까지 지분을 투자해 지배기업이 되었습니다.
2015년에 나머지 7%의 지분을 인수해 100% 모기업이 됩니다.
정리하면
2009년 22%의 지분투자로 관계기업
2011년 92.78%까지 지분 인수로 지배기업
2015년 잔여지분 인수로 100% 모기업
- 이럼에도 텐센트는 딱히 라이엇의 경영에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보편적인 주식회사의 원칙을 딱히 어기지 않았습니다.
이는 라이엇뿐 아니라 에픽게임즈, 슈퍼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처럼
텐센트가 50%를 전후로 소유한 기업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소유는 하되, 간섭은 하지 않았다'
이는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유수의 언론들에 소개된 텐센트의 투자원칙입니다.
네티즌들은 텐센트 = 중국 = 공산주의라는 연상작용으로 '팩션(fact + fiction)'을 만들어내지만
합리적인 시선으로 보면 이는 텐센트라는 기업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고
텐센트의 기업문화는 꽤 선진적이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6/10/20/2016102000911.html
텐센트는 이미 우리 삼성전자가 그런 것처럼 내수용 기업이 아닙니다.
수많은 기업이 경쟁하는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하는 기업이죠.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서 보는 분석 관점이 필요합니다.
올바르고 희망적인 시야로만 본다면 위의 글이 사실이어야 하죠...
그럼 블리자드는 왜 그러는 건데?
문제는 매출
원칙적으로 중국은 판 호발급 때문에 블리자드가 직접 중국에서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중국 내 파트너사가 하고 라이센스료 등을 얻는 방식입니다. (현재 중국은 넷이즈가 하고 았죠)
매출의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1:1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중국 내의 수입을 중국의 수입으로 보는지 혹은 라이선스 료이기 때문에 미국의 수입으로 보는지도 알 수 없고요..
실제 중국에서의 블리자드 성적을 보려면 netease의 성적을 봐야 합니다. 물론 넷이즈에서 다른 게임도 서비스하는 게 다 포함된 수치입니다만,
어쨌건 2019년 3분기 매출은 1,665,457,000 16.6억 불입니다. 그것도 3분기만요..
한 반 정도만 블리자드 거라고 하더라도 미국은 가뿐히 넘습니다...
많은 것이 돈의 논리입니다.
고객은 왕이다. 그리고 중국 고객의 요구가 목소리는 큽니다.
안 들어주기가 매우 힘들죠...
한동안 이런 분위기는 지속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뭔가 한국게이머가 쭉 밀려날 분위기라 슬프네요..
흠... 오버워치 한국풍 이벤트를 보다 생각나서 가져봐 봅니다.
관련 자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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