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파이터즈 스토리, 오로치 1편

킹 오브 파이터즈 스토리, 오로치 1편

흥미 있는 게시물이 있어 퍼다 둡니다.

아래 출처도 남겨둡니다.

SNK를 대표하는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아랑전설과 용호의 권 주인공인 테리와 료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주제로 개발된 팬서비스 정도의 게임이었지만 그 당시 파격적이었던 3vs3 시스템과 화려한 콤보로 큰 인기를 끌게 된다.

 

킹 오브 파이터즈는 크게 오로치 편, 네스츠편, 애쉬 편으로 나누어진다.

킹 오브 94~97이 오로치 편에 해당되며 프롤로그 격인 아랑전설, 용호의 권(사우스 타운 편)은 생략하도록 한다.

또한 캐릭터 하나하나 스토리를 모두 살펴보면 끝도 없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만 다루겠다.

메인스토리 오로치 1편

지구

아주 오래전 지구의 의지 그 자체인 가이아와 그녀를 따르는 여러 지구의사들이 존재했다.

인간들은 지구의사들을 두려워했으나 그 중 일부는 지구의사를 숭배하기까지 한다.

 

 

지구의사 지구의 의지 오호치

오로치도 지구의사들 중 하나이며 자연의 힘을 다루는 능력이 있다.

게임에서는 오로치가 무자비하게 인간을 멸망시키는 존재로 나왔지만 사실 오로치는 인간들과 공존하길 원했다.

다만 자연을 너무나도 아낀 나머지 자연을 계속 파괴하는 인간들에게 분노를 느끼게 된 것이다.

 

오로치 일족의 존재와 8걸집

오로치를 숭배하는 오로치 일족

그리고 오로치를 숭배하는 인간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오로치 일족이라 부른다.

오로치는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자연의 힘을 조금 나누어 주었으며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8명을 팔걸집이라 칭한다.

팔걸집은 보통 인간과는 다르게 혈맥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닌 윤회를 통해 유지된다.

죽게 되면 지구 상에서 무작위로 다시 태어나 환생하는 것.

 

오로치 일족

아무튼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들에게 깊은 빡침을 느낀 오로치는 자신의 일족을 이끌고 인간들을 멸망시킬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오로치가 자신의 힘을 100% 발휘하려면 현세에 강림을 해야 하는데 특별한 힘을 가진 제물이 필요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끝에 팔 걸 집은 동쪽의 섬나라에서 제물감을 찾아내는데 바로 토속신의 8명의 딸들이다.

팔걸집은 압도적인 힘으로 8명의 딸들을 포획하는 데 성공하고 오로치를 현세에 강림시킨다.

오로치는 막아서는 3인

이제 오로치가 자신의 힘을 발휘하여 인간들을 없애려 하는데... 3명의 인물이 오로치 앞을 막아선다.

 

오로치를 막아서는 3인

바로 또 다른 토속신인 스사노오의 피가 흐르고 있는 베는 자 쿠사나기, 봉인하는 자 야사카니, 수호하는 자 야타 ​세 일족이다.

이들은 일족 대대로 내려져오는 삼신기를 사용한다. 참고로 킹 오브에 나오는 삼신기는 물건이 아닌 기술이므로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오로치를 막은 3신기

오로치를 봉인하는 팔주배

 

오로치 봉인을 수호하는 영기의 초석

 

오로치를 베는 검 대사치

 

이들은 삼신기를 사용하여 팔걸집과 오로치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인간의 힘으로는 죽이는 게 불가능했기에 봉인하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오로치의 계획은 실패하고 세계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그럼에도 살아남은 오로치 일족은 음지에 몸을 감추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삼신기와 삼인의 혈족

그리고 1337년 삼신기가 와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더욱 강한 힘을 원했던 야사카니는 봉인되어 있는 오로치의 힘을 얻고 싶어 했고 봉인을 풀어버린다.

다행히 봉인을 수호하던 야타가 이를 눈치채고 오로치의 봉인을 다른 곳에 옮겨두었다.

하지만 팔걸집의 봉인은 옮기지 못하였고 팔걸집은 풀려나게 된다.

 

쿠사나기와 야사카니

이를 알게 된 쿠사나기는 야사카니를 영원히 유폐시킨다.

그리고 풀려난 팔걸집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야사카니의 아내를 죽이고 야사카니에게 접근하여 쿠사나기가 너의 아내를 죽였다고 이간질을 한다.

그 말을 들은 야사카니는 눈이 뒤집히게 되고 팔걸집과 계약을 맺게 된다.

팔걸집으로부터 오로치의 힘을 얻는 대신 쿠사나기 일족을 전부 죽이기로 한다. 이를 피의 맹약이라 부른다.

 

어긋나는 3인

이때부터 야사카니는 야가미로 성을 바꾸게 되고 일족 문양도 쿠사나기에 반대되는 달로 바꾼다.

오로치의 힘을 얻어 불꽃도 오로치 일족처럼 보라색으로 변하게 된다.

오로치의 힘에는 저주도 섞여있었는데 야가미 일족은 평균수명이 굉장히 짧아졌고 

피의 폭주라 하여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성을 잃어버리고 파괴본능만 남는 살인귀로 변해버린다.

 

야타도 오로치의 봉인이 위험에 노출되자 카구라로 성을 바꾸고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6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오로치 일족의 대장격 게닛츠 97보스였던가..

계속 힘을 길러왔던 오로치 일족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현재 오로치 일족을 이끄는 인물은 게닛츠.

일찍이 오로치에게서 받은 바람의 힘을 각성까지 시켰으며 팔걸집 중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오로치의 힘을 얻은 루갈

게닛츠는 18살 때 젊은 시절의 루갈 번스타인을 만나 압도적으로 이겼으며 루갈의 오른쪽 눈을 뽑아버렸다.

하지만 죽이지는 않았고 강한 힘을 원했던 루갈에게 오로치의 힘을 내준다.

 

 

게닛츠는 오로치 일족이 아닌 평범한 인간에게 오로치의 힘을 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내준 것이다.

루갈은 재능이 있었는지 오로치의 힘에 잘 적응하여 무기밀매 암시장 큰 손이 되어 죽음의 상인이라고 불린다.

 

흠..

이후 게닛츠는 가이델을 만나러 간다.

가이델은 팔걸집 중 가장 먼저 환생하였지만 자신이 팔걸집인걸 자각하지 못한 채 살고 있었다.

게닛츠는 가이델에게 오로치 일족 이야기를 해주고 팔걸집으로서 사명을 다하라 하였지만

가이델은 이미 아내와 딸까지 있었고 지금 삶에 만족했기에 거절한다.

 

히의 각성 레오나

게닛츠는 가이델을 배신자로 간주하고 그의 딸 레오나를 강제로 각성시킨다.

하지만 순수 오로치 일족이 아닌 레오나는 야가미 일족처럼 피의 폭주를 하기 시작했고 가족을 전부 죽이게 된다.

레오나는 트라우마로 인해 감정이 없어져버린다.

 

하이데른

그런 레오나를 양녀로 거둔 것이 가이델의 친구였던 하이데른

​하이데른도 무기밀매를 하던 루갈을 추적하던 중 루갈에게 가족을 잃고 한쪽 눈까지 빼앗긴 상태였다.

하이데른은 감정을 잃은 레오나에게 용병단 훈련을 시켰으며 이후 랄프와 클락을 만나게 된다.

 

야타일족의 쌍둥이

게닛츠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지금은 카구라로 성을 바꾼 야타 일족이 숨어 있는 곳.

야타 일족은 대대로 쌍둥이 무녀가 오로치의 봉인을 수호해왔다.

 

현재는 마키, 치즈루가 수호해야 하는데 치즈루는 가문의 사명이니 뭐니 관심이 없고 자유분방하게 살았다.

할 수 없이 마키 혼자 동생의 몫까지 봉인을 수호하던 와중에 게닛츠에게 끔살 당하고 만다.

이 사실을 안 치즈루는 자기 책임이라며 마키의 복수를 하기 위해 게닛츠를 찾아다닌다.

대회의 시작

일본 대표팀, 킹 오브 파이터즈

다시 세월이 흘러 1993년 일본에서는 전 일본 이종격투기 대회가 열렸다.

다양한 격투가들이 나와 승부를 펼쳤는데 우승자는

다이몬 고로와 니카이도 베니마루를 여유 있게 이긴 18살의 쿠사나기 쿄

​​

쿠사나기 일족은 언젠가 돌아올 오로치를 쓰러뜨리기 위해 계속 단련을 해왔고 

쿠사나기 쿄는 일족 내에서도 천재라 불리는데 별다른 노력도 없는데도 강하다.

 

의문의 초대장

그로부터 1년 뒤인 1994년 쿄에게 편지가 도착하는데 킹 오브 파이터즈 94라는 비공식 격투 대회 초대장이었다.

방식은 3인 1조로 이루어진 팀 배틀이었고 쿄는 지난 대회에서 만났던 베니마루와 고로를 설득해 같이 나가게 된다.

 

최대 규모의 대회인 만큼 세계 각지에서 강한 격투가들이 모였는데 간단히 살펴보자면

 

이탈리아팀

테리, 앤디, 죠로 이루어진 이탈리아팀

테리는 사우스타운에서 자신의 양부를 죽인 기스 하워드에게 복수를 성공한 참이었고

초대장에 적힌 이니셜 R이 누군지 조사하기 위해 참가하게 된다.

 

중국팀, 아테네.. 여기서 다시 등장이라니..

중국 친 겐사이에게도 초대장이 왔는데 친 겐사이는 텅푸루와 함께 중국 2대 고수로 손꼽힌다.

그는 대회의 이면에서 어두운 기운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제자 켄수, 아테나를 데리고 참가한다.

 

한국팀도 있다. 2명은 범죄자이지만...

한국에서는 사우스타운에서 돌아온 김갑환이 두 죄수들을 데리고 갱생 목적으로 참가한다.

장거한은 대전형무소에서 탈옥했다가 김갑환한테 잡혔고 최번개는 낮에는 정육점일 밤에는 살인마로 활동하다 잡혔다.

 

 

팀 소개가 이어진다.

 

루갈 복수를 위하여

하이데른은 초대장에 적힌 이니셜 R을 보고 자신의 가족을 죽인 루갈임을 확신한다.

복수를 하기 위해 그의 용병단 부하 랄프와 클락을 데리고 브라질팀으로 참가한다.

 

미국팀

헤비D는 복싱대회에서 상대편을 죽음으로 몰고 가 복싱계에서 제명을 당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농구, 가라테 선수로 활동했던 러키가 죄책감에 빠져있던 헤디 D에게 대회 참가를 권유한다.

한 명이 부족했던 러키는 우연히 TV에서 봤던 미식축구 MVP 브라이언을 보게 되고 연락을 해 팀을 만든다.

 

멕시코팀이였구나..

한 편 사우스타운에서 기스 하워드를 쓰러뜨리고 멕시코에서 극한류 도장을 차렸던 극한류 일가.

단원이 없어서 가난에 시달리고 있던 와중 초대장을 받게 된다.

타쿠마는 상금과 극한류 홍보 목적으로 자신의 아들 료와 제자 로버트를 데리고 참가한다.

 

 

영국팀

마지막으로 아버지인 타쿠마가 위험하다고 안 데려가 줘서 화가 난 유리와

마찬가지로 연인인 앤디와 팀을 만들지 못해 화가 난 마이가 팀을 만들었고

영국에 있는 격투가인 킹을 찾아가 같이 참가하게 된다.

 

쿄의 위력

대회는 일본팀이 우승하게 된다.

쿠사나기 쿄는 뛰어난 혈통 빨로 김갑환, 테리, 료 등 강자들을 접전 끝에 쓰러뜨렸다.

 

점점 다가오는 결말

블랙모어로 가시지요

그런 일본팀 앞으로 두 명의 여성이 다가오는데...

두 여성은 자신들을 대회 주최자의 비서라 소개하였고 주최자가 만나길 원한다고 전한다.

일본팀을 이를 수락하고 주최자가 기다리고 있는 항공모함 블랙모어로 향한다.

 

아버님 조금 약했어요...

쿠사나기 쿄가 블랙모어에 도착하고 본 것은 쓰러져 있는 아버지 쿠사나기 사이슈였다.

사이슈는 수상함을 느끼고 대회를 뒷조사하던 와중 주최자를 만나 싸웠지만 패배했던 것

 

루가루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주최자 R

하이데른의 예상대로 루갈 번스타인이었다.

루갈은 자신이 쓰러뜨린 격투가들을 산채로 동상으로 만드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KOF94 대회를 개최한 것도 동상 컬렉션을 늘리기 위해서...

 

여담으로 뒤에 배경을 보면 스트리트 파이터에 나오는 가일, 고우키가 보이는데

당시 경쟁사였던 캡콤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다.

 

쿄의 승리

쿄와 루갈은 격돌하고 루갈은 패배하게 된다.

아무리 오로치의 힘을 얻은 루갈이었다지만 쿠사나기 일족의 천재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루갈은 게닛츠 이후 두 번째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되고 수치심이 들었는지 블랙 모어를 자폭시키며 최후를 맞는다.

 

일본팀 강하다. 일본게임이니까

쿄 일행도 폭발에 휘말리는가 싶었지만 겨우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자신의 아버지인 사이슈를 못 데리고 나왔지만 알아서 잘 빠져나갔으리라 생각하는 걸 보면

엄청 끈끈하고 돈독한 부자관계는 아닌 듯하다.

 

쿄, 베니마루, 고로는 훗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KOF94는 마무리된다.

 

또 초대장이?

그리고 1년 뒤 1995년 쿄에게 다시 한번 R이라 적힌 초대장이 오게 되는데...

원본 출처

(스압)킹 오브 파이터즈 스토리 -오로치 1편-

이어지는 스토리 2편

킹 오브 파이터즈 스토리, 오로치 2편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