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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무기

17사단 김태희 하사 사건, 하사가 2스타 장군 잡은 사건

by 신림83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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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사단 김태희 하사 사건, 하사가 2스타 장군 잡은 사건

17사단에 미모의 여군 하사가 있었는데, 외모가 워낙 출중해서 별명이 김태희 하사

 

본래는 외모 덕분에 국방부 의장대로 발령이 났으나, 본인이 전 방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어필해서 모 부대에 배치되었다. 

 

워낙 예뻐서 병장들까지 이 여군 하사에게 잘 보이려고 향수 뿌리고 외모 단장할 정도였다. 한술 더 떠 나이차가 30살이 넘어 던 주임원사는 아예 몇 차례에 걸쳐 성추행했고...

 

참다못한 김태희 하사는 이를 상부에 신고했고, 주임원사는 타 부대로 전출 가고 하사는 17사단에 배치되었다.

 

그런데 어떤 연유에서인지 전입 신고를 중대장에게 하지 않고 사단장(송유진 소장)에게 직접 하게 되는데, 김태희 하사를 본 사단장은 첫눈에 반해버린것.

 

무슨 사유로 전입을 왔는지 이미 알고 있던 사단장은 하사에게 여기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최대한 막아주겠다고 위로함. 하사는 이 말을 듣고 감정에 복받쳐 울기 시작했다고, 사단장은 울고 있는 하사를 위로해준다고 어깨를 두드리다가 입맞춤까지 해버렸는데...???

 

기가 막혔던 하사는 헌병대에 신고했고, 헌병대는 사건의 심각 성을 감안하여 국방 조사본부에 보고하게 된다.

 

국방 조사본부에서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사단장과의 대화를 녹음하라고 함. 하사는 바로 사단장과의 면담 신청하고, 사단장은 김태희 하사에게 자신과 정식으로 사귀자면서, 본인과 같이 전역 후 교제하면 법적으로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군인공제회 과장 자리를 알아봐 줄 테니 생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까지 덧붙임... 끗발이 좋았던 듯..

 

하사는 이 같은 대화를 그대로 녹음해서 조사본부에 제출했고, 빼도 박도 못한 증거를 잡은 국방부는 송 사단장을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다.

 

송 사단장은 이후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게 되고, 육사 40기 출신으로 중장 진급이 유력했던 전도유망한 군인이 이 사건 하나로 완전 나가리 +성범죄자 알림e에 등재된 것은 덤.


군대는 이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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