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우방타워랜드 괴담(현재 이월드)은 진짜일까? 바이럴 마케팅일까? 대구 유일의 테마파크 놀이공원 귀신의 집 괴담, 알바가 없다고?
대구 달성구에 위치한 테마파크인 이월드, 이랜드가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이월드?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우방타워랜드라고 부르고 있는 그곳,
이랜드 그룹에서 운영하고,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두류역에서 가면 편한 곳이다.
대구 사람들이면 모를 수도 안 가볼 수도 없는 그런 곳
여전히 대구의 유명 데이트 코스
대구 우방타워랜드 괴담
현재는 이름이 변경되었지만
대구의 놀이공원 , 우방타워랜드 때 돌았던 괴담입니다.
괴담은 입증된 사실이 아니니 재미로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부하다가 문득 중학교 때 귀신의 집에서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썰 풀어볼게요.
때는 중학교 1학년 때였고,
여느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우리 학교도 우방타워랜드로 소풍을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무슨 이용권인지는 모르겠지만 놀이기구 이용 횟수 제한이 있는 이용권을 각자 받았고,
나와 친구들은 5명이서 함께 무리 지어 다녔습니다.
아침부터 청룡열차와 바이킹 등을 타며 신나게 놀았어요.
그러다가 점심시간쯤 되어 다 같이 점심까지 챙겨 먹고
뭐랄까 이제 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 반 애
한 명이 자기는 아침부터 귀신의 집에서만 줄곧 놀았다고 하는 겁니다.
놀이기구 이용 횟수 제한이 있는데 어떻게 하루 종일 놀았냐고 물어보니
걔는 자기 친구들과 함께 귀신의 집 입구로 들어가서 출구로 나오지 않고
다시 앞문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출구로 향하면서 놀았다는 거예요.
물론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그때 당시엔 나와 내 친구들도 재밌겠다 싶어서 귀신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들어가 보니 사운드도 무서웠고 장치들과 인형 같은 것도 생각보다 무서웠습니다.
속으로 엄청 무섭다며 이리저리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보고 있는데,
다행히 친구들과 함께이기도 하고 귀신 분장을 한 사람은 따로 없다 보니
처음엔 무서웠지만 몇 번 왔다 갔다 하니 경로도 파악하고
어디서 무슨 인형이 움직이는 장치가 있는지도 파악이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애들 비명 지르고 몇몇 여자애들이 우는걸
보면서 신나서는 한 3~4번 정도 왕복했습니다.
그때쯤 되니 슬슬 지겨워지더라고요.
나와 내 친구들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하고 나가자며 앞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앞문에서부터 쭉 가고 있는데 그 당시 귀신의 집은 넓지가 않아서
내 친구들 3명이 먼저 가고 나와 베프는 좀 떨어져서 걷고 있었습니다.
근데 가다가 중간쯤 , 몇 번씩이나 왔다 갔다 했는데 못 보던 문이 하나 보이더라고요.
뭔가 싶어서 나와 내 친구들은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대충 출구로 이어지는 지름길,
그러니 직원 전용 문으로 보였습니다.
뭐 딱히 장치도 없고 사운드도 없는 말 그대로 통로였던 거죠.
그 문으로 들어가고 나와 내 베프가 한 10걸음 걸었을 때 ,
앞에 가던 친구 3명이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안개 낀 곳에서 쓱 사라지듯이 사라졌습니다.
이때부터 이상했습니다.
그러고 몇 걸음 채 가지도 않아서 나와 내 베프 앞에 뭔가 나왔습니다.
뭔가가 갑작스럽게 나왔다기보다는
아주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면서 딱 3번 경직된 적이 있는데,
교통사고 났을 때 차가 오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경직되었을 때와
초등학생 때 가위눌렸을 때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때였습니다.
나와 내 친구는 뭔지 모를 것을 인지한 그 순간부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놀라서 굳은 게 아니라 그때부터 홀린 것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무기력해졌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서로 말도 못 하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그게 다가오는 걸 쳐다보는 게 다였어요.
그것은 얼굴을 허공에다가 응시한 채 어떤 소리도 내지 않고 ,
이상한 걸음걸이로 걸으면서 천천히 천천히 계속해서 다가왔습니다.
바로 눈앞까지 다가왔고 내 어깨를 스쳐서 지나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물론이며 지금도 내 기억 속에서는
우리가 본 걸 아무리 떠올르려고 해도 사람 형체였다는 걸 빼면
아무것도 정확하게 생각나는 게 없습니다.
애초에 이목구비가 없었던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람,
혹은 귀신 분장한 귀신이라는 느낌과는 달랐습니다.
사람이 아닌 건 확실했거든요.
뭔지 모를 그것은 계속해서 다가왔고 내 어깨를 지나쳐 문으로 향했습니다.
참 웃긴 게 바로 옆에서 뭔지도 모르는 게 지나가는걸
2명이서 두 눈으로 보는데도 어떤 행동을 해야겠단 생각조차 안 들었습니다.
그게 문에 다 자랐을 때 그 이후에 행동이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문에 다다르자 문에 얼굴을 툭 부딪히고선
얼어있는 우리 쪽으로 얼굴을 천천히 돌리더니 다시 다가오려고 하는 겁니다.
그 순간 정신이 팍 들었고 우리 둘은 미친 듯이 소리 지르며 뛰어서 출구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이후에 앞에서 먼저 나간 3명에게 왜 사라졌냐고 물어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빠른 걸음으로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도대체 그 존재는 무엇이었을까요?
이글에 달린 댓글들
나 대구 토박이 구 우방 현 이월드 죽돌인데 귀신의 집 직원도 입구에 둘밖에 없어.
그리고 입장도 둘둘 이런 식으로 짝을 지어서 보내 주기 때문에 혼자 돌아다니는 손님은 없음.
물론 귀신 분장하는 직원도 없음
대구 토박이였던 나는 사촌오빠랑 사촌언니한테 귀신의 집에 끌려들어 간 적 있어.
무서워서 오빠 등 뒤에 붙어서 눈감고 가는데 분명 누가 내 발목을 잡았는데?
그것 때문에 놀라서 소리 지르면서 밑을 봤더니 분명 내 발목 잡았던 손이 쓱 하고 바닥 아래로 사라졌거든.
근데 귀신 분장하는 직원이 없다는 거야?
진짜야????
엥? 나도 발목 잡힌 적 있는데?
나도 오른발목...
진짜 없는 거 맞아? 약간 좁은 길 같은 데였고 ,
나 무서워서 고개 푹 숙이고 걷다가 오른손 잡아서 놀라서 눈뜨니까
손이 오른쪽으로 사라졌어.
정말 생생한데?
하지만 다르게 알바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고,
내가 그 아르바이트했다는 사람들도 있음
20년 전부터 알바 있었다는 이이 가가 많은 걸로 보아서는 노이즈나, 바이럴 마케팅 일수도
재미로 봐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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