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0년전 인터뷰 내용, 여전히 호감형 인터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상한 승부욕, 프로선수에게는 승부욕이 필요하다. 흥국생명핑크스파이더스 주장
김연경의 10년전 인터뷰 내용 중 인상 깊은 부분들을 추려논 글이 있어 가져와 봅니다.
김연경의 10년전쯤의 인터뷰
이숙희(흥국생명 식당아주머니)
운동 끝나고 식당 올 때면 "이모~ 밥주세요~"하고 다정한 말과 함께 식당에 들어왔다.
밥도 많이 먹었다.
연경이는 보기에는 말랐지만 키도 있고 운동을 많이 하다 보니 엄청 잘 먹었는 아이였다.
서호범(흥국생명 버스기사)
김연경은 코트에서 뿐만 아니라 버스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선수들과 버스 안에서 항상 즐겁고 재밌는 시간을 주도했다.
연경이가 없으면 버스가 조용할 정도다.
배구 실력이야 팬들이 더 잘 알 것이고 나는 연경이가 앞으로도 모든 사람에게 늘 즐거운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야노 유코(히사미츠 리베로)
김연경은 나쁜 토스를 받아도 변함없이 득점으로 연결시킨다.
사카시타 마이코(JT 마블러스)
무척 상냥하고 귀엽다.
그러나 배구 코트에 들어서면 승부가 강한 아이다.
김태종 코치(GS칼텍스 코치 국가대표팀 코치)
지난해 대표팀 때 일이다.
연습경기를 하는데 2진 선수가 부족해 코치들이 2진팀으로 같이 경기를 했다.
내가 센터로 나서 연경이의 공격을 블로킹시켰다.
그러자 연경이가 세터에게 똑같은 볼을 달라고 사인을 내더니 내 블로킹 위에서 때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는 너무 즐거워했다.
보통 선수들이 다른 사인을 내거나 피하는데 실패를 만회하려는 연경이의 오기를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김사니(전 여자배구선수 전 세터,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코치)
선배들에게 언니, 언니 하면서 깍듯하게 선배 대접을 해주다가도 반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애교가 많고 싹싹하고 놀 때는 놀지만 코트에서는 최선을 다하기에 가능하다.
선배들에게 사랑받는 후배다.
이효희(전 여자배구선수 전 세터,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코치)
성격이 참 활발하다.
에피소드로 커피프린스에서 윤은혜가 피자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다 같이 피자를 먹을 때 연경이가 그 장면을 따라했다. 처음 2조각을 먹을 때는 굉장히 호응이 좋아 연경이가 4조각을 시도했다.
4조각을 다 먹은 후 우리가 "연경아, 6조각은 못하지~"하고 장난치니까, 연경이가 오기로 2조각을 또 먹었다.
그리고 연경이는 바로 병원에 실려 갔다.
승부욕도 있고 재미도 있고 엉뚱하기도 한 연경이다.
이효희 은퇴소식
댓글 반응들
어릴 땐 더 개구져서 은근 귀엽고웃김
6조각은 못참짘ㅋㅋㅋㅋ 응급실 가야짘ㅋㅋㅋㅋ
6조각ㅋㅋㅋㅋㅋㅋ승부욕 최고야..
김연경 프로입단시 동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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