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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썰, 판춘문예

문앞에 쌀포대 9포대 싸아둔 택배기사, 문앞 택배 레전드 이야기와 진실, 알고 보니 주작글,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by 신림83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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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앞에 쌀포대 9포대 싸아둔 택배기사, 문앞 택배 레전드 이야기와 진실, 알고 보니 주작글,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요즘 택배들 많이들 시키십니다.

가끔 고중량, 물을 너무 많이 시킨다던지, 무거운 물건을 왕창 시켜서 이런건 아닌 거 같다는 이야기가 많을 때가 있습니다.

 

사진도 종종 보여지구요, 

 

인터넷에 아래와 같은 사진이 유명해졌습니다.

 

문앞 쌀포데 9포대, 개당 20KG

그리고 해당 택배기사는 관련 문자내역도 공개합니다.

도와달라는 말을 매몰차게 거절하는 고객

쌀이 20키로, 9포대,

도와주실 수 있느냐?

 

무슨 소리냐 손목 안 좋다. 니가 해야지, 뭐 어쩌란 말이냐?

 

뭐 맞는 말인긴 한데요, 그래도 아 다르고 어 다르잖아요

이쁘게 말해주시면 참 좋을거 같은 와중에...

 

알고보니 해당 사건은 주작이었습니다.

이 글의 최초 작성자는 자신을 택배기사라고 소개하며 고객과 나눈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이 문자에 따르면 고객이 택배기사의 전화를 피하다가 택배를 그냥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택배기사가 20kg짜리 쌀 9포대라며 난색을 표하자 고객은 자신도 손목이 좋지 않다며 택배기사가 할 일 아니냐고 되묻는다. 결국 택배기사가 ‘알겠다. 두고 가겠다’고 하면서 둘 간의 짧은 문자 메시지 대화가 끝난다.

결국 문 앞에 쌀을 이렇게 쌓아둔 것은 택배기사의 복수였던 셈이다.

이 사진을 두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택배 하나 배달해서 몇백 원 남기는 택배기사를 배려하지 않고 쌀 180kg을 택배로 주문한 고객이 무개념이라고 주장했다. 쌀 9포대를 5층까지 옮겨줬는데 왜 욕을 먹어야 하냐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설사 택배가 너무 무겁다고 해도 고객을 골탕 먹이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맞섰다.

결국 이 사진의 진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보자는 택배기사가 맞았지만 택배료로 포대당 5000원, 총 4만5000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 쌀포대를 문 앞에 두고 사진만 찍은 뒤 다시 집안에 넣어줬다고 설명했다. 문자 내용도 택배기사가 지어낸 것이었다.

앞서 지난 11월 초에도 비슷한 사진이 온라인을 달군 적이 있다. 현관문 앞에 쌀 12포대를 쌓아놔 집안에 갇히게 된 모습을 찍은 사진이 퍼졌다. 네티즌들은 집안에 사람이 있음에도 일부러 택배기사의 연락을 피해서 화가 난 택배기사가 문 앞에 쌀 포대를 쌓아놨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이 사건의 전말도 이후에 밝혀졌다. 이 사진의 게시자는 외삼촌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용달업체를 통해 배달을 시켰는데, 용달업체의 전화를 받은 아버지가 쌀이 한 포대인 줄 알고 집 앞에 놓아두라고 했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주작 증명글 일부 가져옴

 

그냥 주작성 어그로 글이었던 것이지요.

 

혹시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 봐 가져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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