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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썰, 판춘문예

결혼하지 말걸 짜증 나네요, 아내와 돈 관리로 다툴 이야기, 내 용돈은 30만 원 아내 옷값은 한 달 160만 원 왜 사니? 그리고 구구절절한 댓글 고백들

by 신림83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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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말걸 짜증 나네요, 아내와 돈 관리로 다툴 이야기, 내 용돈은 30만 원 아내 옷값은 한 달 160만 원 왜 사니? 그리고 구구절절한 댓글 고백들

대한민국 출산율이 0.7, 지구상에 번식을 하지 않는 나라 중 하나로 가고 있는 와중에,

결혼 자체에 대하여 회의감을 들게 하는 글들이 한번씩 인터넷을 돌아다니는데,

 

또 그중 하나 주워와 보았습니다.

 

참, 나와 다른 사람과 사는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기 결혼하지 말걸 짜증 나네요

현재 아내는 육아휴직 중이고 저는 직장 다닙니다

 

돈 관리 아내가 하고 있고 전 30만 원 용돈 받아서 생활합니다.

 

곧 이사 갈 예정이라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대출금 갚아나가기로 했습니다 외식 줄이기, 쇼핑 줄이기, 필요 없는 물건 처분하기.. 등

 

전 돈 만원도 아까워서 덜덜덜 하는데 아내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돈을 쓰고 있네요 맨날 옷 사고 뭐 시켜먹고 전 용돈 30만 원 중에 많아야 5만 원 쓰고 나머지는 매달 주식 사고 있어요.

 

방금 아내 폰을 우연히 봤는데 누적금액 160만 원이라는 문자가 왔길래 뭘 샀길래 그렇게 많이 나왔는지 물어봤습니다.

 

처음엔 아니라고 모르는 척하다가 좀 더 캐물으니 버럭 화를 내며 옷 몇 벌 샀는데 뭘 그렇게 캐묻냐며 내가 너한테 돈 달라고 했냐고...

 

난리를 치네요.

 

살아보면 더 몰라 김구라, mbc 세바퀴

김구라.. 그렇지 살아봐도 모르지..

 

 

하아 답답합니다.

 

애보기 힘들까 봐 낮에 배달음식 시켜 먹는 거 뭐라고 안 하고 있고 저 는 직원식당에서 2800원짜리 밥으로 매끼 해결하고 있는데 배신감 드네요.. 아끼던 신발 운동기구 다 당근에 갖다 팔았는데 저만 삽질하고 있네요

 

결혼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개짜증 납니다.

댓글 의견들

지건 남편이 이상하네, 자기 잘못이지.

 

애초에 돈 관리를 두 명분을 한 명이 다 관리하는 게 이상하지 월급 투명하게 공개하고 퍼센티지로 80 퍼는 가정용 20 퍼 개인용 돈 이런 식으로 가야지

 

경제권 뺏기는 ㅌㅌ이 잘못 ㅋ

 

저런 사연 보고 욕하는 애들 많은데, 의외로 실제로는 자기도 저런 짤의 주인공이 되곤 함.

결혼이라는 거 자체가 "이 여자가 아니면 안 되겠다" 싶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런 상황이 되면 여자가 어떤 이상한 소리를 해도 들어주게 되어 있음.

그리고 나중에 시간 지나고 정신 차려보면 저런 상태가 돼서, 계속 살 자기 그렇고, 이혼은 또 좀 아닌 것 같은, 절망 속에 있다는 걸 자각하게 됨.

 

 

절대 아내한테 돈 관리 맡기지 마라....

나도 아내한테 돈 관리 전액 맡기고, 그냥 믿고 외벌이로 3년간 벌어다주고 모자란다고 해서 본가에서 대서 가져다 바치면서 살았었는데, 3년 딱 되는 날 한번 슬쩍 마누라 통장거래내역 보니까 결혼 전에 빚 있어서 이자 내느라 내 월급 다 나가고 그것도 모자라서 사채로 돌려 막기 하고 있더라...

뭐 당연히 바로 이혼 신청하고, 이혼 전문 변호사 사서 손해배상 얘기해봤는데. 재산 분할할 건 없고, 가족 관계로 3년 살았으면 증여로 취급돼서 한 푼도 못 받는다고 소송 실익이 없다고 그래서 그냥 조정으로 끝냈다..

절대로 아내한테 돈 관리 맡기지 말고, 있는 집 여자랑 결혼해라..

-결혼하지 마세요.

뭐 구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부인은 키 169cm에 E컵에 얼굴도 예쁘고 진짜 밤일도 끝내주게 잘하는데 말도 정말 진짜 예쁘게 하는 여자였었는데...

진짜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여자가 나 좋다고 매달렸었기 때문에 진짜 그때는 처가가 가난해도, 직업도 없어도. 결혼을 안 할 수가 없었었음...

근데 알고 보니 그냥 돈 노린 사기결혼이었던 거고, 살다 보니까 그냥 저열한 본색들이 계속 나왔음여.. 이제 재혼은 절대 안 할 거임. 혼자. 살. 거예요.

 

정말 한가족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결혼했다면 배우자가 고생해서 벌어온 돈 어떻게 알뜰히 써야 되나 고민하겠지만 모두가 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결혼하는 건 아닌 경우도 있는 거 같고 그럴 경우 배우자가 가져오는 돈은 눈먼 돈이 라고 생각하고 생각 없이 쓰기 시작하는 거(내가 고생해서 번 돈 아니니까) 남자든 여자든 일 안 하는 전업주부가 경제권 맡기로 했다면 진짜 그 나름의 규칙을 정하던지, 아니면 따로따로 관리하는 게 정답인 거 같다 요새는...

 

돈 관리 참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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