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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망가

일본 스포츠 만화(일본장기, 바둑) 추천, 81 다이버, 천재기사 사토시, 용과 딸기, 3월의 라이온

by 신림83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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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 만화(일본장기, 바둑) 추천, 81 다이버, 천재기사 사토시, 용과 딸기, 3월의 라이온

웹 서핑중에 스포츠 만화 추천글이 보여서 가져와 봅니다.

저도 여유될때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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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살면서  만화책을 대략 2만 권 정도 읽은 것 같아요.

하나 하나 추천하려면  스크롤을 아무리 내려도 부족하겠죠.

그래서 스포츠 만화만 추천해 볼까 하는데  스포츠 만화만 따로 추려도 스크롤이 말도 못하게 길겠죠?

그래서  스포츠 그중에서도 장기만화만 따로 추려 추천해 볼까 합니다.

* 81 다이버

81 다이버

격투 만화  에어마스터로 유명한 시바타 요쿠사루의  작품입니다.

제목만 보면   성인 만화 군계와  카부키를 소재로 한 만화 카부키몬을 그린 유명 만화가 타나카 아키오의  글로스코 같은 다이빙 만화인가?  라고 착각하실 수 있지만저 81 이라는 숫자는 장기를 둘 수 있는 칸의 개수를 의미하고 다이버는 이러한 81칸의장기판 위에  빠져  깊이있는 장기를 둔다는 것을 의미하는 네이밍입니다.

주인공은  프로를 목전에 두고  단 한 발자국을 나아가지 못한 채  결국 프로 기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그러던 차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내기 장기를 통해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진검사의 길을 걷게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동료를 얻고 귀장회라는 수수께끼의 진검사 조직에 대항하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이 작가의 전작 에어마스터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개그만화 못지않게 굉장히 위트있고 코믹합니다. 진지할때는 웬만한 스릴러 만화못지않게 손에 땀을 쥐게 되고요. 

 

역경이 있고 감동이 있고 성장이 있고 사랑이 있습니다.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네요. 

 

* 천재기사 사토시

천재기사 사토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입니다.  현 일본에서  백년 내 제일 기사라고까지 손 꼽히는 절세의 천재 명인 사부 요시하루를 유일하게 떨게 만들었던  비운의 천재 기사 무라야마 사토시 9단의 일대기를 각색하여 다룬 작품이지요. 주인공은 어릴때부터 신장병을 앓아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와 싸워 나가고 있었습니다.

 

가족들과는 특별한 시간동안만 만날 수 있을 뿐이고 대부분의 시간은  병원에서 갖은 처지의 아이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냅니다. 


거기서 주인공 사토시는  친구에게  바둑을 배우게 되고  사토시에게 바둑을 가르쳐 준 친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토시를 장기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사토시는 불행합니다.  정상적인 학교생활은 꿈도 꾸지 못하고 몸은 항상 부어 있으며 신장병 때문에 맛있는 식사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토시는 행복합니다.

자신이 장기에서 이길수록  본인의 일처럼 기뻐해주는 가족들과 병실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사토시는 갈수록 강해집니다. 그 과정은 처절하고 서글프고 감동적입니다.  

뭔가 한 편의 잘 만든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용과딸기

용과딸기

2017년 일본 만화대상을 수상한  히비키-소설가가 되는 방법의 작가 야나모토 미츠하루의 차기작으로 장기를 두는 천재 여고생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히비키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 용과딸기를 보면서 데자뷰를 강하게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안하무인의 천재 여고생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서 판박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삶에 무료함을 느끼고 있는 평범한 여고생인 주인공은  아주 우연한 기회로 학교 교장 선생님에의해서  장기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장기의 길에 입문하게 되고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수 십 년 동안 장기를 둬왔던 아마추어 고수들을  무참하게 박살 내고 그 재능을 활짝 꽃 피우게 됩니다. 이 후  장기 명인에게 도전하기 위해서  실력을 닦고  아마추어 명인전에 참여하게 되는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현재까지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이라 이 작품이 어떻게 진행 될 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3월의 라이온

3월의 라이온

허니와 클로버로 메이저 만화가의 반열에 오른 우미노 치카의 작품입니다.


제가 앞서 소개한 세 작품은 장기 그 자체에 매우 매우 충실한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3월의 라이온은 장기 한 스푼  순정 한 스푼  일상 한 스푼 이런식으로 여러 장르가 다소 혼합된 형태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프로 장기 기사에게 감수도 받고 나름 장기에 충실한 면도 있습니다. 

 

주인공은 고등학생으로 이미 젊은 나이에  천재 기사 소리를 듣는  프로중의 프로입니다. 하지만 매우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고 그런 과거 때문에 항상 뭔가에 짓눌려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변의 따듯한 도움으로 조금 씩 성장해 나가면서

난마처럼 얽혀있는 갈등을 해결하고 한명의 프로 기사이자  남자로서  성장해 나간다는 스토리입니다.

 

끝으로...

이 외에도 월하의 기사나 시온의 왕 같은 장기 만화들이 더 있는데 시온의 왕 같은 경우에는 장기 만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는 있지만  장기는 곁가지이고 사실상 추리 서스펜스 만화에 가깝기 때문에  정말 너무 너무 장기 만화가 보고 싶은데 더 이상 볼게 없다 싶으신 분 한테만 추천 드립니다. 

가져온 곳

 

스포츠 만화 추천합니다. : MLBPARK

이때까지 살면서  만화책을 대략 2만 권 정도 읽은 것 같아요.하나 하나 추천하려면  스…

mlb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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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본게 있긴한데, 장기만화는 초반 성장에서는 좀 재미있게 봐지다가,

후반 가면 놈 늘어지는 느낌이 있다고 할까,

 

또 느낀점은

일본 만화시장이 정말 크구나,

이런 보드게임들이 고정된 장르화가 어느정도 되서 만화시장의 파이를 차지하다니

쭉 장기 바둑 요소의 만화가 나오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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