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로 보는 한국, 일본의 체육 인프라 차이, 겨울 고시엔, 여름 인터하이 생활체육 강국 일본 이건 부럽다. 생활체육 대 엘리트 몰빵 체육
오늘은 일본과 비교하여 한국 여자배구의 성적이 엄청나다는 이야기를 좀 가져와 봅니다.
일본은 여자배구 고교 시스템에 대하여
겨울 고시엔
1. 일본은 47개의 도도부현이 존재 (우리나라의 17개 시도와 비슷한 개념)
2. 홋카이도, 도쿄, 카나가와, 오사카에서 2팀씩 선발.
3. 나머지 현에서 1팀 선발 주최지역에서 1팀 선발. 대회는 주로 도쿄에서 주최 = 총 52개 팀 참가
여름 인터하이
1. 훗카이도, 사이타마, 치바, 도쿄, 가나가와, 아이치, 오사카, 효고 이렇게 8개 지역은 각자 예선전을 치러 각 지역 1,2위 팀만 선발 = 16팀
2. 나머지 39개현에서 1팀 선발 + 주최지역은 1팀 추가 선발 = 39+1 = 40팀
이렇게 해서 전국 총 56개 고교가 참가.
여기에 대비하면 대한민국의 여자배구 고교팀은 그냥 전국 17개 팀이다.
문제는 50여 개의 팀과 17팀을 비교해도 거의 3배 차이인데,
일본의 경우 50여 개의 팀 자체가 자기 지역에서 최소 10개 팀 이상을 이기고 올라온 실력이 있는 팀이라는 것,
실제 경기에 참가하는 팀은 500여 팀이 넘는다.
일본은 그만큼 생활체육 인프라가 좋다.
대회에서 우승하면 500여 개의 팀 중에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다.
뭐 동아리 체육활동에 가깝다고 폄하해서 볼 수도 있지만, 생활체육의 활성도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배구에 재능이 있더라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환경가 다른 환경이라고 할까..
한국이 17팀이라는 것은 참 희망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나름 배구 코치진이 열심히 유망주들 발굴을 열심히 하고, 배구하는 선수들도 알아서 유명 학교에 모이긴 하다.
서로서로 잘해서 시너지를 내고 있지만, 원래 바탕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정말 인기 있는, 야구 축구를 빼고는
일본과 체육 인프라를 비교하기는 힘든 게 현실일 거 같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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