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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썰, 판춘문예

신입직원을 한턱 문화, 불만사항? 신입 점심 사주는 문화 어떨까? 한 달 동안 얻어먹고 한 끼 한 끼 사는 거에 불만인 신입직원, 어떻게 봐야 할까? + 뒷이야기, 공짜는 없다.

by 신림83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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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원을 한턱 문화, 불만사항? 신입 점심 사주는 문화 어떨까? 한 달 동안 얻어먹고 한 끼 한 끼 사는 거에 불만인 신입직원, 어떻게 봐야 할까? + 뒷이야기, 공짜는 없다.

웹서핑을 하다가 아...

 

이건 좀 애매한데, 사실 저는 신입직원이 이상하다를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니면 세상이 많이 바뀐건지 먼지 모르겠지만,

 

뭔가 신기한 사연이 있어 올려둬봅니다.


지방 중견기업이고, 저희 부서에는 남직원만 총 8명 있습니다.

 

점심 식비는 연봉 포함이고, 주변에 식당이 많아 나가서 먹거나 배달을 시켜 먹습니다.

 

많으면 8명 다 같이 식사를 할 때도 있고 때때로 적게는 3~4명, 보통 5~6명씩 같이 식사를 합니다.

 

한 달 전 즈음에 신입이 들어왔어요.

 

완전 신입이라 나이도 막내고 원래 저희 부서 문화가 신입, 막내가 들어오면 첫 월급 받기 한 달 전까지 돌아가면서 신입 밥값을 내줍니다.

 

한 달로 치면 그래도 직원 1명당 3~4번은 신입사원 점심을 사준 셈이지요.

 

물론 커피나 자잘한 간식거리도 포함이고요.

 

얼마 전, 월급날이 되고 신입사원도 월급을 받았죠.

 

다들 그래서 오늘 점심은 막내가 내자 하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비싼 점심은 아니었습니다.

인당 7천 원 하는 부대찌개 집이었습니다.

8명 가서 5~6만 원 정도가 나왔는데 우선 신입사원이 냈습니다.

 

제가 신입사원 사수인데, 담배를 피우면서 저한테 왜 자기가 점심을 사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네요...

 

그동안 00 씨 점심은 우리가 돌아가면서 샀는데, 점심 1번 사는 게 무리한 바람은 아닌 거 같다 라고 말을 하니 신입사원이, 자기가 사달라한 것도 아니다.

 

당일에 그렇게 자기한테 점심을 사달라 하면 어떡하냐 이렇게 말을 하네요...

(오늘 막내가 점심 내자 하는 건 아침에 말을 하긴 했습니다)

 

돌아가면서 신입사원 밥 먹이고 커피 사주고 뭐 담배나 간식거리 사주는 등 1달 동안 돈 나갈 일 없게 신경 써줬는데 월급날에 점심 한 번 얻어먹는 게 무리한 요구일까요?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이 글이 제일 처음 올라온 글이다.

 

나의 개인적인 의견은

 

사회에서는 적당히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이유 없는 호의는 없다.

 

한 달가량 밥을 얻어먹었는데, 한번 쏘면서 불만이 있다는 것은

 

아니 얻어먹는 밥이 불편하다고 불만부터 말하거나..

 

참... 이해가 안 되는 일이다.

 

거기 직원들이 신입 와서 뭐가 이쁘다고 밥 사 줬겠는가, 그것도 하나의 문화니까 그랬던 거지,

 

굳이 잘못한 점을 찾으라면, 미리 알려 줬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것,

 

*참고로 신입이라고 월급이 적고, 수습해서 월급을 때거나 하는 회사도 아니었다고 한다.


회사 문화에 저런 게 있으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월급도 받지 않는 신입이 점심값 도와주는 문화라고 생각하면 또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정상적인 인간이면

 

몇 번 얻어먹으면 제가 한번 사겠다고 말하는 게 정상인이라고 생각한다....

 


점심값 더치페이 막내 직원 뒷 이야기

이 글이 뭐라고 웃자까지 가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앞 글에서는 다소 부족한 내용이나, 답글들을 읽어보고 얘기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 몇 자 더 적습니다.

1. 신입의 적은 월급
사실 저희 회사 월급이 적은 편이라고 생각은 안 합니다. 수습기간도 별도로 없을뿐더러,
연봉자체는 동종업계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물론 돈이라는 것이 각자의 사정과 상황에 따라
큰 돈일 수도, 작은 돈일 수도 있지만 솔직한 제 견해로는 5~6만 원이 갑작스럽게 생긴 큰 지출이라고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2. 미리 말을 하지 않았던 점.

이 부분도 다소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제 부사수로 신입사원이 입사했기 때문에 신입사원은 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선 저는 매일 신입과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점심값은 돌아가며 냈지만 이 친구의 간식, 커피, 담배 등등은 항상 제가 냈죠.

야근은 거의 없는 회사고, 가끔 남직원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저녁에 술 한 잔 할 때가 있습니다.
다들 젊은 층이라 절대 강요는 없습니다.
그 친구도 약속 있거나 일이 있으면 곧 잘 불참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때도 신입의 n 비는 제가 냈습니다.

그때마다 매번 제가 신입에게 말을 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사주는 건 공짜는 아니다.

언젠가 갚아야 할 돈들이고, 네가 감사한 선배들에게 밥이든 술이든 한 번씩 꼭 사라.

 

*미리 말을 했었군요.. 신입.. 참..

그날이 월급 받은 다음 날 점심일 것이다 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신입에게 이렇게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저는 이 정도로 어느 정도 눈치는 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금요일이 월급날이었고 어제 점심때 이런 일이 발생을 했습니다.


제게는 처음으로 부사수가 생긴 터라 더 잘 챙겨주고, 뭐 하나라도 더 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그런 마음이 사라진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네요.

긴 글 읽어주시고 많은 조언과 생각들 공유 감사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뭔지 아는가

 

저렇게 챙겨주던 사수가 정뚝떨하게 만들면

 

앞으로 회사생활이 편하겠는가 말이지. 소탐대실이다. 몇만 원 아까워서 앞으로 몇 년을 일할지 모르는 직장일을 조지는 것이다.

댓글 반응들

욕이 많아.


마지막 이야기

작성자가 펌 금지를 걸어두어서 퍼오지 않고 링크만 남겨두겠습니다.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st=subject&sk=%B4%F5%C4%A1&searchday=3month&pg=0&number=1068887 

 

적당히 내용은

 

정 떨어졌다 앞으로 안 베푼다.

사수이지만 그렇게 차이가 나는 직급은 아니다.

 

사전에 얻어먹는 건 언젠가 갚아야 한다고 말 분명히 했다.

나도 그랬고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정도의 글이었네요.

 

가장 인상 깊었던 댓글이

 

난 작성자랑 비슷한 생각임. 물론 신입도 공사 딱딱 나누고 개인주의적으로 회사 다녀도 됨.

 

하지만 그로 인해서 동료들에게 FM이상의 것들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것도 신입이 감내해야 할 몫임.

 

ㅇㅇ 회사도 결국 사람들이 하는 일인데 내 할 일만 한다고 회사가 굴러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함.

 

분위기는 사람이 만드는 거거덩

 

위의 글이었다.

 

사회생활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같이 해야 돼서 사회생활이고 팀으로 일하는 거잖아

서로 원만하게 지내는 것이 장시간적으로 볼 때 정말 좋다.

 

참 많은걸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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