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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썰, 판춘문예

기차에 고양이 데리고 탄 아가씨 때문에 죽을뻔했어요란 사연의 진실 판춘문예 레전드, 정말 맘충 단어 싫은데 없어지지 않는 이유, 고양이 주인 등

by 신림83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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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고양이 데리고 탄 아가씨 때문에 죽을뻔했어요란 사연의 진실 판춘문예 레전드, 정말 맘충 단어 싫은데 없어지지 않는 이유, 고양이 주인 등판

기차에 고양이 데리고 탄 아가씨 때문에 죽을 뻔했어요 라는 사연이 네이트 판에 올라오는데,

찬찬히 읽어보다 보면 뭔가 이상합니다.

먼가 사고방식 자체가 틀린 인간들이 우리 사회에 많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하는 사연이었습니다.

사연 시작합니다.

기차에 고양이 데리고 탄 아가씨 때문에 죽을뻔했어요. jpg

네이트 판 한지도 얼마 안 됐고, 글은 더더욱 써보지 않은 초보 엄마입니다.

얼마 전

친정에 제사인데, 신랑은 일이 바빠서 못 오고 이 참에 좀 쉬다 오자 해서 아이 데리고 여수에 있는 친정을 가 는 길이었어요...

항상 친정 갈 때 신랑 차 타고 가서 기차는 거의 10년 만에 타보는 거라 코레일톡? 예매가 어려워서 역에 갔더니 매진이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입석을 끊었어요.

그런데 너무너무 다행스럽게 제가 배정받은 호차에 고양이를 데리고 탄 아가씨가 두 자리를 예매해서 한자리는 본인이, 한자리는 고양이를 놔두었더라고요.

*일단 여기부터 입석인데, 아이 핑계로 자리 뺏으려고 작정


아가씨 너무너무 죄송하지만~ 애기 때문에 정신이 없어 예매를 못해서 입석을 끊었는데 혹시 고양이는 선반 위나 발밑에 두시고 자리 잠깐 빌릴 수 있을까요~ 하니 단번에 고양이가 무겁다고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애기 안고 서있는데 맞은편 할머니 두 분께서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아가씨한테 그래도 사람이 먼저지 애기가 많이 어려서 안고 가려면 보통일이 아니라고...ᅲᅲ

제 입장 대변해주셔서 아가씨가 늦게나마 고양이 박스를 치워주셔서 ~앉게 됐어요.

*돈 다 내고 탄 건데 얼마나 기분 더러웠을까..

그렇게 가고 있었는데 저나 울 신랑 둘 다 동물 알래지가 없거든요~

근데 울아가가 한 20 분지 나니까 자꾸 팔을 긁더라고요...

아토피도 없고 한 번도 박박 긁은 적이 없어서 보니까

옆에 고양이... 때문인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문틈 사이로 보니 집고양이가 아니라 그... 뭐라 하죠? 도둑고양이처럼 얼룩덜룩하게 ~ 갈색 노란색 섞여있는 그런 고양이길래... 제가 조심스럽게 여쭤봤어요.

고양이 너무너무 이쁜데~ 종류 알 수 있냐고 하니까 코솟? 뭐 그러 더라고요...

그냥 누가 봐도 딱 도둑고양이...ᅲ

그것도 모르고 울아가는 자꾸 고양이 만지려고 손 넣으려 하고~ᅲᅲ

그래서 저도 몰랐는데 아가가 고양이 털 알래지가 있는 것 같아
혹시 고양이를 복도에 잠시 둬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다고 하니... 하니...

*와 염치... 돈 주고 산 자리까지 뺏고 이제 그걸 넘어서 이래라 저래가 이거야 말로 물에서 건져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매몰차게, 저희 애기가 저 없으면 불안해해서 안돼요. 그러시는 거예요...

어린 아가가 고양이가 그냥 무섭고 싫은것두 아니고 알래지.. 건강상 문제 때문에 그런데 길어야

세 시간... 고양이 혼자 있는 게 그렇게 눈총 받고 정색할 일인 가요...ᅮ

고양이는 원래 혼자 다니기도 하고 그런데 꼭 그렇게 안고 있어야 하냐~ 하니 안된다고 정 그러심 다른 자리 가시라고~

그러길래~ 일단 복도로 나와서 진정시키고 있는데 승무원분이 오시길래 그 자리에 같이 가서 고양이 때문에 알래지가 있어서 그런데 좀 설득해 달라고 하시니 그 아가씨...ᅲᅲ

눈을 부라리면서 아줌마 애기도 중 한 거 알겠는데 저도 우리 아기 소중하다고...

그러더라고요?


승무원 분도 진짜 어이없다는 눈으로;;

일단 케이지에 넣어져 있고 본인 자리라 자기들이 강요할 순 없다 하고 가셨고요~

그 아가씨... 맞은편 할머니뻘 분들께서 말씀하시는데도 이어폰 꼽고 못 들은 척하길래,

아... 진짜 말로만 듣던 완전체구나 싶어서 그냥 무시해야겠다 싶더라고요

저도... 애기 안고 있자니 팔 끊어질 것 같고 해서 그 아가씨한테서 최대한 돌려 앉아서 여수까지 왔네요ᅮᅮ

집에 가서 울아가 보여주니 아빠가 노발대발 ᅲᅲ

표 추적해서 누군지 알아내겠다 하시는 거 겨우 말렸네요..

*역시 그 마누라에 그 남편...

직장 관두고 아기 키운 지 이제 3년이 다돼가는데 이토록 각박하다 느낀 건 첨이었네요.

울 엄마 손맛 김치에 회도 많이 먹고 쉬다가~서울 갈랍니다~


와 진짜

어마어마하다...

진짜 똥 밝은 건 누굴까..

지능이 왜 저럴까.. 능지처참하다.

댓글 반응들

진짜 너무 시르다.

댓글이 정답


반려동물 데리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거 불법도 아니고, 케이 지안에 있어 고,

혹시 옆자리 승객한테 피해 줄까 일부러 두 자리 끊었고, 애기 때문에 힘들다고 부탁하니까
본인 불편한 거 감수하고 본인 돈으로 산 자리 내줬고,

고양이 만지려고 한건 애들 의지고,

고양이도 옆에서 치근대고 자리 불편해지니까 운 거 같은데 항의 들어올까 케이지 안에 손 넣고 쓰다듬어 준거 같고..

죽을 뻔하셨다면서요?

그럼 애초에 애기가 그런 증상 보이면 자기들 자리도 아닌데 입석이신 그쪽들이 밖에 나가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꾸역꾸역 옆에 앉아서 눈치 주고 피해 주고 번거롭게 하고, 본인 돈 두배로 써 가며 배려해준다고 자리 내주고도 저런 상황 겪은 아가씨는 뭔가 싶네


ㅌ친년이 다 있네.

그럴까 봐 두 자리 끊어서 가는데 네가 왜 입석 주제에 자 리달라말라 남들이 쳐다보니 마니야,

네가 그따위로 생각하니 사람들이 쳐다만 봐도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그러지. 니 애새끼나 잘 키워


양이 자리 뺏어 앉은 주제에 말 많네.

댁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는 거 같음 팔이 빠지더라도 다른 칸으로 가서 있어야지 자기 팔 아프다고 앉아갔으면 그 아가씨한테 고맙다고 해야지 뭔 말 같지 않은 소리여..

그 자리 양보해준 아가씨 보살이네.

참고로 아이 둘키우는 아줌마 맙니다.

애 낳아봐. 따위에 헌소 리는 맙시다.

댓글로 욕먹자 맘충 딴에 변명한다고 쓴 변명 구질구질 글

왜 다들 몰려와서 욕하시죠?

그리고 제가 여기 안 쓴 게 잇는데, 그 아가씨 고양이가 자꾸 우니까 케이지 문 열고 쓰다듬고 있더라고요?

울어서 시끄럽고, 쓰다듬으면서 털 날리는 건 생각 안 하시나요?

만석 기차에서??

그리고 도둑고양이라서 그렇다기보다는, 그런 애들 길에서 무슨 병균을 묻혀 다니던 애들인지 몰라서 그럽니다!

애엄마라고 하시는 분들. 미혼인 거 다 압니다!

본인들도 애 낳아보면 알 거예요 아기 키우면 예매할 정신이 어딨나요.

애기 짐 챙기는 것도 바쁜데 하루 이틀 가는 것도 아니고요!!

그 잠깐 복도에 둬주는 게 그리 힘든가요??? 안 그래도 계속 울던데?

개인적으로 고양이 울음소리 부정 탄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고요!

제발 동물 데리고 타는 사람들 구멍 없는 통에 넣어서 다녔으면 좋겠네요~~

*이런 애들 특징이 절대 잘못했다고 안 함, 끝까지 남 조그만 잘못한 거 물고 넘어지고 돈 내야 할 때 울 면사 사과함


추가로
그 아가씨가 나타난 듯해서 쓴 글 첨부

아기씨 등판?

이거 제 얘긴 거 같다고 친구가 말해줘서 봤어요

점심쯤 봤는데 추가글 보니까 열 받아서 댓글 씁니다

그래요 저희 냥이 길에서 주워왔고 아줌마가 말한 잡종 맞아요

용산에서 출발하는 여수엑스포행 탔고요

예매는 한 달 전에 했습니다

청소년 할인받으려고요 할인받아 서 29700 냥이 자리는 어린이로 끊어서 도합 두 자리 48100원 결제했어요

성인 일반석 원가로 끊으면 47000원 정도? 였던 거 같네요

그리고 아줌마 말 그렇게 하면 안 되죠...

고양이가 울어서 왔다 갔다 한 게 아니라 그날 배탈이 나서 화장실 두 시간 반 동안 2번 갔다 온 겁니다;;

고양이가 울어서 간 게 아니에요

그리고 냥이가 시끄럽게 운 게 아니라 창밖에 빠르게 지나가니까 지 딴에도 궁금했는지 냥냥 거리 길래 쓰다듬어준 거고요

그리고 째려봤다 하시는데, 좀 자려고 하면 바삭바삭거려서 째려봤어요.

어차피 자리 준건 준 건데 제가 무슨 이 득을 본다고 그러시나요

무슨 과잔지는 모르겠는데 먹을 때마다 진심 크게 바삭바삭거려서 잠도 못 잤어요

처음에 할머니들이 하도 싹수없고 융통성 없다 하시길래 더러워서 자리 비켜줬더니 한다는 말이 사람 많을 땐 그냥 안고 타는 게 나아요~ 하네요 ᄏᄏ

망할 애도 계속 철장 사이로 손 집어넣는데 애기는 손이 작으니까 거의 다 들어가더라고요 냥이도 신기해서 킁킁 냄새 맡고 그거보고 얼룩덜룩하다 하신 거 같은데 안 씻기고 더러워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무늬가 그런 겁니다

삼색 고양이 쳐보고 오세요

아줌마 제 댓글 베플 좀 만들어 주세요 저 아줌마 보게요..

누군 입 없어서 가만있었던 게 아닙니다.


학생 고생했다...ㅠㅠ

맘충이라는 단어가
혐오적 단어이지만

안 없어지는 이유가 있다.

저 글을 지 잘했다고 써...

생각하는 방식이 틀리다.

우리 애만 있으면 내가 왕이다 내 맘대로 해도 된다.

사람 앉아 가는 자리 고양이 뒤면 좀 그럴 수 있어

하지만 돈 주고 산 자리잖아

돈을 주던가

양보받았으면 감사하게 가던가

요구, 요구, 요구,

난 애가 있으니까

요구, 요구, 요구

니 남편한테나 그렇게 해라.

그러다 보면 남편도 떠날 듯,,,

맘충...
곧 생활 방식인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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