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인구구조의 문제점, 이민을 추천하는 이유, 앞으로의 유명 직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드론, 걸러 들어야 하는 이유까지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사업가로도 매우 성공한 인물이고
학원 강사로도, 그리고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대단한 인물입니다.
그의 썰이 올고 도덕적이지 않지만, 냉철하고 무언가를 느끼게는 해줍니다.
1961.03.21 59세
경상남도 창원 출생
부상동성고등학교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약 사학과 학사
인터넷 강의 원조 사이트 메가스터디의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
그리고 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의 사회탐구 영역 탑 티어 강사
그는 인터넷 강의라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책했다는 찬사와, 대한민국의 비뚤어진 교육열에 편승 더욱 상업주의를 증대했다는 비판을 같이 듣고 있는 사람
그의 과거
어린 시절 부유했다. 아버지 손용택은 민선 경남도의원까지 지낸 사람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처음에 합격했으나, 포기하고 3수까지 하여 서울대를 간다.
당시 여자친구도 생겼는데 400일을 매일 만나다, 결국 헤어지게 되고, 2년 동안 방황, 3학년 때 학사경고를 받으며, 도피처로 군대를 선택, 이후 복학하여 결혼을 하게 된다.
이후 부양할 가족이 생기고 생활비 마련을 하기 위해 부잣집 아이들 대상 그룹과외를 하며 그의 전설이 시작된다.
보습학원
부잣집 그룹과외가 꽤 체질이었는듯, 이후 보습학원을 차리고, 소수인원 전과목 혼자 강의를, 소수인원을 관리하며 학생을 철저히 관리, 열성과 특유의 쇼맨십으로 보습학원이 날아다니게 된다. 그런데 교육당국에 뭔가 이유로 적발당하여 폐업
이후 대치동으로 들어가게 되고
1990년 2000대까지 최고의 사회탐구영역 스타강사로 활동, 전성기때 강의료만 1달에 8,000만 원 이상, 그가 집필한 책 또한 공부 좀 한다는 수험생을 다 사야 하는 필독서가 된다.
공부는 유전이다?
에 대한 손주은의 이야기가 인터넷에 썰로 유명하다.
결론을 말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와 함께 하면 조금더 나을 수 있다 정도의 이야기
해당 이야기는 제가 한번 요약해서 적은 글이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봐주세요
공부는 유전일까요? 아쉽게도 그렇다능 이라는 글
손주은읠 말
참 손주은의 말이 도덕적이거나, 올바르다고 하긴 그런데
참 현실적입니다. 그래서 울림이 있는 듯합니다.
이번에는
그가 일본 대학 입시설명회에서 말했던
대한민국의 미래
에 대하여 좀 가져와 보려 합니다.
--------------------
로스쿨 가서 변호사 되어봤자 희망이 없다.
이것도 가족이 대대로 유명한 법조인 집안이 아니면 별로 답이 없다.
앞으로 미래에는 스펙이 좋다고 해서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는 검찰개혁/대입제도 이런 것이 아니다. 해결할 수 없는 인구구조의 모순이 너무나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현재 부모들의 자녀 세대는 지금보다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가능성이 절대로 없다. (인구학적으로 그렇다)
대한민국은 초고령 사회로 이미 진입
한국 인구구조의 변화 :
청년(1990년) - 장년(2013년) - 노년(2030년) 1990년 Dynamie Korea 2013년 : 생산가능 인구의 절정기
2000년 초고령 사회 진입
인구구조는 종모양(삼각형)에 가까운 것이 경제 성장에 좋다.
우리나라는 과거 전 세계 어디서도 이루지 못 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한국은 1970년대부터 무려 30년 동안 평균적으로 약 10% 의 경제 성장을 했다.
이 기록은 전 세계에서 전무후무하다. 그런데 그 이후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자" 식 의 잘못된 인구정책을 펼쳤고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급격한 고령화가 시작된다.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보험제도 역 시 한 몫함)
고령화가 진행되어 역피라미드 구조가 되면, 인구 부양비가 급속도로 증가하게 된다. 어마어마한 베이비붐 세대 노인 인구를 우리 아이들이 먹여 살려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늦게 태어날수록 세금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 20대 초중반 젊은이들이 20년이 지나 40대~50대가 되면 가장 활력 있게 일하고 경제적 여유도 누릴 기 회를 가질 나이가 되어야 하는데 앞으로 그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때가 되면 세계에 유래가 없는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가 되기 때문이다.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모양이 우리나라에서 나오게 됨)
즉, 미래에 젊은이들은 40대부터 65세 은퇴할 때까지 노인부양비, 세금, 각종 사회보장비로 소득의 70%가량을 내야 한다. 의료 발전으로 노인 인구가 일찍 죽지 않기 때문에 답이 없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미 저성장 상태(2%)에 돌입했다. 앞으로는 좋은 대학 가봤자, 로스쿨 가봤자 일자리가 없고 연봉도 높지 않다. (월 200 받는 로스쿨 변호사들 널렸다) 이젠 대학 가는 것이 중요한 사회가 아니다.
총부양비가 장난 없는 나라
지금 중요한 건 생산가능 인구 (15-64세) 그리고 '총부양비'다
총부양비=[피부양인구수/부양인구수] × 100
피부양인구수는 어린이들과 노인 부양인구수는 생산가능 인구라고 보면 된다.
2018년 총부양비는 37% 2060년이 되면 총부양비가 무려 120%로 한국은 엄청나게 위험한 사회가 된다.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이 숫자가 100%를 넘어본 적이 없다.
한국은 어느 나라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게 된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을 떠나는 것이다.
그것이 엄청나게 좋은 방법이다.
삼각형 인구구조를 가진 아프리카/라오스와 같은 지역에 가서 우리나라의 기술과 시스템을 이식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동남아도 좋은 선택지다.
발상 자체를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는 인구구조상 이미 답이 없다.
잠재성장률이 0으로 수렴하게 될 사회에서 문제는 아직도 한국 부모들이 정신을 못 차리 고 있다. 부모들의 시대는 어땠는가?
부모들의 시대는 굉장히 일시적인 특이한 시대였다.
30년간 고도 압축성장의 중심에 현재 부모 세대들이 있었다. 그때는 연평균 10%의 경제 성장기였고 대학만 졸업하면 기업에서 서로 데려가려고 했다. 취업하면 기업이 계열사를 맨날 만들어서, 부장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옆 회사 데려가서 사장 시켜주는 그런 시대였다. (현대건설에서 과장으로 일 잘한다고 갑자기 현대자동차 데려가서 사장 시켜주고 대통령 까지 된 이명박, 그런 일이 가능했던 시절. 30년 고도압축성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일화)
명문대 진학=성공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던 시기였다.
그래서 이런 고도성장을 겪은 부모들은 자녀의 사교육에 엄청나게 투자하게 된다. 본인이 겪어봤기 때문에 "우리 애들도 치열하게 교육시켜 명문대 보내 면 성공한다"는 공식이 세뇌된 것이다.
한국의 사교육은 고도 압축성장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으며, 부모 세대의 경험을 자녀에게 이식하려는 일종의 착시 현상이다.
이제 그런 일은 안 일어난다.
사교육이 이미 망해간다.
내가 누군가? 사교육 기업의 총수다. 회사를 10개나 넘게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는가?
앞으로 사교육 절벽이 올 것이다. 10~20년 이내에 사교육 시장은 빵! 하고 사라질 것이다. 즉, 사교육을 통해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더 이상 효용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돈만 주면 들어가는 대학은 더더욱 의미가 없다. 따라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정하 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럼 자녀 시대는 부모 세대와 어떻게 달라지 는가?
현재 젊은이와 학생들이 중장년층이 되면 어깨 위에 가족 2명+노인 2명을 짊어지고 일 하게 된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엄청난 천재가 나와야 한다.
1명의 창의력이 100만 명 이상의 경제효과를 일으킬만한 엄청난 천재가 나오지 않는 한 한국은 가망이 없다.
따라서 현재 학부모들은 애들 대학 잘 보낼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애가 그런 천재가 될 가능성을 이끌어 줄 것인지, 아니면 외국으로 이민을 보낼 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현재 상황에 맞다.
대학을 잘 보내겠다는 건 부모 자기들 경험이다. 지금은 아무 소용없다.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포기가 안되니까 학원 보내고 수시에 대회에 목을 매는 것이다.
설령 자녀가 취직하고 성과를 내서 높은 자리까지 간다고 해도 결국 대한민국에서는 소득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뜯길 것이다. 앞으로 세제는 점점 더 가진 자에게 누진제를 강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 온다.
현재 유망한 직종들은 점점 망해간다.
시대별로 노동자는 2차 산업혁명 블루칼라(육체노동자)--> 3차 산업혁명 화이트칼라(사무직 근로자)--> 4차 산업혁명 뉴칼라 (AI/빅데이터) 앞으로 20년 안에 화이트칼라 즉, 사무직 근로자의 50%는 퇴직당하고 미래에 70%까지 사라진다.
뉴칼라의 시대는 학력과 무관하고 실무능력 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코딩 능력이 있으면 학벌이 없어 도 학원을 차려서 돈을 엄청나게 버는 것도 가 그렇다면 직무는 어떻게 되는가? 클라우스 슈밥의 저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르 면 중간소득층과 대부분의 사무직이 사라진다.
단순 노무직, 판매직, 서비스직, 관리직의 절 반 이상이 사라진다.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진다. 예를 들어 이마트에서 계산하는 캐셔 같은 단 순업 무는 당연히 자동화되어 사라진다. 버거킹/맥도널드/카페 계산 시스템도 전면 무 인화된다. 이미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그나마 미래에 유망한 직업이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가/드론 전문가 등이다.
그래서 자녀가 보통의 수준이라면 이과를 가는 것이 더 유망하다고 본다.
미래는 부가가치의 창출, 잘 노는 것도 기회가 된다.
그럼 문과는 다 망한다는 뜻이냐? 그렇지는 않다. 경제학에서 생산의 개념은 "부가가치의 창출"이다. 미래에는 부가가치 창출의 개념이 달라지기 때문에 잘 노는 것으로 돈을 벌 수 있고 기업화할 수 도 있다. (현재 초등학생들이 가고 싶은 기업 1위 = 샌드박스)
그래도 부모들은 현재 대한민국 입시제도에 서 답을 못 찾는 것이 답답할 것이다.
일본 가는 건 어때?
만일 이 구조에서 꼭 대학을 가고자 한다면 한국의 좋은 대학 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가까이 있는 일본의 대학교를 가는 것 이 훨씬 쉽고 비전 있다.
비록 지금 이 자리가 입시설명회이긴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입시제도 하에서는 극소수의 사람만 성공할 수 있다. 앞으로 미래 세대는 글로벌하게 가야만 한다. 한국에 묶여 있으면 답이 없다.
본인이 "중간 정도 애매하다"라고 생각된다면 다른 나라 가서 사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 다.
왜냐? 인구구조상 부양비를 절대로 견뎌낼 수가 없는 세상이 온다.
정부가 이민 정책으로 생산가능 인구를 두톱 게 만든다든가 하는 극단의 조치를 쓰지 않는 한국은 미래가 없다.
빨리 그런 일을 해야 하는데 쓸데없는 일에나 신경 쓰고 있으니 진심으로 미래 세대가 걱정된다.
-2020 손주은 입시설명회
걸러들어야 하는 이유
해당 입시설명회를 한 이유 자체가 일본 대학 입시 설명회라서, 생뚱 하게 마지막쯤 이상한 결론이 하나 포함되어 있다. 사실 손주은 회장의 위의 입시설명회는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뉘앙스로 꾸준히 말해왔다. 필요에 따라 조금씩 바꿔오는 듯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본 대학 입시 설명회라 뭐 좀 포함된 내용이 있는 만큼, 적당히 받아들일 거 받아들이고, 아닌 건 걸러들으면 좋을 거 같다.
*일본도 초고령화 사회이긴 한데, 한국이 더 고령화와, 출산율이 낫은 것 또한 현실이다.
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하는 글
흥미 있게 보셨으면 공감(아래 하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