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잘못 알려진, 반대로 쓰이는 속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없다. 싼게 비지떡 까지
뜻이 잘 못 알려진 속담, 사자성어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오.. 이게 원래 이런 뜻이었어라고 깜짝 놀라서 가져다 둡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대부분의 사람은 속담을
“사촌이 땅을 살 경우 그것이 부러워서 배가 아프다”라고 해석하고 있지만,
이 해석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일부러 바꿔버린 것이다. 원래대로 해석하면 이렇다.
“사촌이 땅을 사는데 보태줄 것이 없어 배라도 아파서(거기에 변을 줘서) 거름이라도 줘야 할 텐데….”
이거나, “사촌이 땅을 사면 배라도 아파야 할 텐데…” 저 정확한 표현이었다고 하지만
지금 너무나도 정착되 버린 속담,
일본에 의해 잘못 알려지고, 와전된 속담
하긴 다른 속담들과 결이 너무 다른 느낌이 있다.
싼 게 비지떡
뭔가 저렴한 물품을 보며, 저렴한 물품은 저렴한 이유가 있다는 식을 뜻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본 뜻과는 많이 틀립니다.
과거, 축북 재천의 박달재라는 지역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는 길에 들리는 주요 코스였고, 여기 주막에서 머물고 떠날 때, 주모들이 간식 겸 식사로 챙겨주었던 게 비지떡이었습니다.
그래서 선비들이 뭐얼 싼 것이냐 물으면 싼 게 비지떡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게 된 것이죠.
싼 게라는 뜻이 싸다의 뜻이 아니고, 포장하 다란 것의 의미이며, 내포된 의미는 어려운 살림에도 따듯하게 나누고 산다는 속담입니다.
동음이의 표현때문에 와전되어 오늘날 저렴이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고 보아집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한국의 속담은 아닙니다만, 비슷하니 적어보겠습니다.
뭔가 혈연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이상한 가족이라도 남보다 소중하다란 의미라 많이들 쓰시는데요,
"Blood is thicker than water" 미국의 유명 장군이 했던 말로써 전장에서 피를 나눈 전우는 그 무엇보다 가깝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 The blood of the covenant is thicker than the water of the womb" 이라는 맹세한 자들의 피가 자궁의 물보다 더 진하다 라는 표현에서 유래되었다고 봅니다.
구르는 돌에 이끼가 끼지 않는다.
이 역시 라틴계 속담이 번역 돼서 널리 쓰이는 표현인데, 한국에서는 열심히 살아야 이끼 같이 부정적인 게 안 끼고 좋다는 식으로 쓰이는데,
A rolling stone gathers no mass
라틴계 속담으로 사용하는 곳에서 본 뜻은 한곳에 진득하게 머물러야 잘 된다는 뜻입니다.
이끼를 바라보는 시야에서부터 차이가 큰데, 한국에서는 저 속담 대문에 더욱 이끼가 부정적이 된 듯합니다.
먼가 이끼가 부정적이지만, 외국에서는 조경의 한 장르로 금정적인 시야가 많기도 하고요, 그래서 자주 움직이는 돌은 이끼를 모을 수 없다는 뜻이 라고 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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