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상관측 기록 이후 가장 더운 여름 탑 10, 1위는 2018년 홍천, 최장 폭염, 최장 열대야는 몇 년도? 대구가 약해진 이유는? 2018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2018년 폭염
다시 여름이 왔습니다. 너무 덥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올해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란 생각도 해보게 되고, 그럼 가장 더웠던 여름은 언제였을 가 이런 상상을 해보게 되죠. 그래서 제가 좀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기상관측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제일 빠른 자료는 1905년 11월 1일 이라고 합니다. 실제 기상관측을 한 것을 그것보다 훨씬 전일 거라고 예상하지만, 기록이 있는 자료는 그러합니다. 그 기록이 남은 이후로 가장 더운 여름은 언제였닌지에 대한 답변이 아래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더웠던 여름 탑텐
| 순위 | 지역 | 일자 | 온도 |
| 1 | 홍천 | 2018년 8월 1일 | 41.0 |
| 2 | 북천천 | 2018년 8월 1일 | 40.6 |
| 3 | 의성 | 2018년 8월 1일 | 40.4 |
| 4 | 양평 | 2018년 8월 1일 | 40.1 |
| 5 | 충주 | 2018년 8월 1일 | 40.0 |
| 6 | 대구 | 1942년 8월 1일 | 40.0 |
| 7 | 영월 | 2018년 8월 1일 | 39.9 |
| 8 | 의성 | 2018년 7월 27일 | 39.8 |
| 9 | 추풍령 | 1939년 7월 21일 | 39.7 |
| 10 | 경주 | 2017년 7월 13일 | 39.7 |
41도... 홍천 왜 그르냐...
더위 하면 대구인데, 5위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2013년 대구기상대가 대구 기상 지청으로 승격되며, 자리 이전을 하였는데, 금호강변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이곳의 기온을 측정하다 보니 대구 타 지역보다 1도에서 많게는 3도가량 낮은 기온이 측정되어 실생활 기온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실정...
폭염(33도 이상)이 가장 많았던 년도
- 2018년 29.2일
- 1994년 27.5일
- 2016년 16.4일
- 2004년 15.6일
- 1978년 14.7일
열대야 밥 취침시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이 가장 많았던 년도
- 1994년 16.6일
- 2018년 15.7일
- 2013년 13.4일
- 2017년 9.2일
- 2010년 9.2일
도대체 2018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2018년 한국 폭염
2018년의 폭염 현상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녔으며,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고, 복잡하고 자세히 설명하면
2018년 여름, 오호츠크해 기단이 확장하여 일본 규슈와 혼슈 서부지역까지 밀려난 장마전선이 태풍 쁘라삐룬이 밀어 올린 수증기와 만나 일본 서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반면 한국 주변으로는 중국에서 강하게 발달한 덥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과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여 만주 지방까지 올라갔다.
결국 열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강한 열대류 현상이 자리를 잡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었다. 7월 말에는 태풍 종다리가 폭염을 식혀주기는커녕 푄현상을 일으키면서 폭염을 부추겼다. 결국 8월 1일, 서울 39.6℃, 강원 홍천 41.0℃라는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다.
피해상황
- 학교 단축수업
- 농작물이 말라 죽고, 가축은 300만 마리 이상이 폐사
- 건축물, 다리에 군열, 선로가 끊기는 현상 등 발생
- 사람 온열환자 4000명 이상 사망자는 48명(당해 발표)
- 이후 통계청이 재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사망자 수는 160명 정도로 추산한다고 한다. 관련링크 달아둘게요
2018년 폭염 사망자가 160명?
http://h21.hani.co.kr/arti/PRINT/47876.html
역시 여름은 8월이 피크입니다. 이번 여름도 적당했으면 좋겠는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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