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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썰, 판춘문예

카푸어의 진화 과정, 망해가는 과정에 대하여, 과시욕과 문제점, 핸들샷은 명품시계와, 의외로 성공한 인생?

by 신림83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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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어의 진화 과정, 망해가는 과정에 대하여, 과시욕과 문제점, 핸들샷은 명품시계와, 의외로 성공한 인생?

좋은 차를 타고 싶은 열망과, 그걸 뽐내고 싶은 과시욕이 있으신 분들은 분명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신의 경제력을 생각해보고 가면 그냥 사는 것이고, 무리를 하면 카푸어의 길로 가는 것인데,

 

이것 또한 자신의 선택이겠지만, 한 분께서 카푸어에 대한 분석글을 써두신게 보여 가져다 둡니다.

 

좋은차에 대한 열망, 많은 사람이 있다.

젊은 날 하고 싶은 거 해야지!

연령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모자를 좋아하고 팔뚝에는 문신과 명품시계

 

클러치백 주로 구찌 고야드 보테가 발렌시아가

 

주행 중에 창문 열고 과시해야 하기 때문에 90프로 이상 흡연자

 

기호 담배는 주로 외제 말보루나 던힐 같은 거

 

차는 무조건 독3사여야함

 

80프로가 3시리즈 5시리즈 E클래스

 

중고 캐피탈 끼고 전액 할부,

 

아우디는 생각보다 없음.

 

거주지 주로 반지하나 원룸촌 고시원

 

고시촌,,, 신림동 고시촌

절대 지인을 집에 데려가지 않음.

 

누가 물어보면 말 돌 리거나 대충 둘러댐

 

이성에게도 잘 보고이고 싶고! 과시욕도 채울 수 있다.

여자 친구 보통 있고 대부분 목적이 여자 꼬시는 것이기 때문에

애인 아니더라도 항상 옆자리에는 여자가 타고 있음.

 

차 사면 초반에는 없는 약속도 억지로 잡아서

엄청 싸돌아다니며 지인들에게 밥 도사 주고 여지 거지 쏘고다님

누군가 차 칭찬해주고 관심 가져주면 그 사람은 그날

 

풀코스로 대접 받음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집 근처 카페나 편의점 가는데도

 

굳이 차를 가져가서 문 앞에 시동 건 채로 세워두고

들어갔다 나오면 괜히 차 앞에서 인상 쓰면서

 

천천히 담배 한대 피고 감

 

세차장은 셀프 30분이면 끝날 거 오지게 오래 걸림

 

계속 닦고 사진 찍고 닦고 사진찍고 인상 쓰면서

 

담배 한대 피고 또 사진 찍고..

 

셀카 찍을 때는 반드시 차가 나와야 하고 차내에서

 

찍을 때는 핸들이 나와야 함

 

핸들샷, 먼가 익숙하시죠, 꼭 시계가 있어야함..

그렇게 1년 정도는 어찌어찌 즐겁게 버팀

하지만 즐길 수 있는 건 딱 1년?

 

 

그리고 곧 세금과 보험료 폭탄이 투하됨.

 

20대 중반이면 대략 2백 몇십 한방에 털림

 

어찌어찌해서 납부하고 나면

 

때마침 차에 슬슬 문제가 발생하기 1가 함

 

도장 판금 같은 건 야매로 한다 쳐도 정비는 뭐 사소한 거

살짝만 건드려도 거의 백은 생각해야하고

그게 하체나 엔진 쪽이면그 차 중고값 이상 나옴

 

대출받고 여기저기 돈 빌려서 가까스로 다 수리해놓으면

또 각종 소모품 갈아야 할 때가 도래하는데 엔진오일

배터리 타이어 이것저것 한 바퀴 돌면 또 수백이 훌렁 털림

 

이제 할부는커녕 기름 넣을 돈도 없고 차는 그냥 먼지 쌓인 채로

집 앞에 세워놓고 버스 타고 걸어 댕김 

지인들에게는 수리 중이라 대충 둘러댐

 

곧 할부했던 캐피털과 그동안 돈 빌렸던 카드사

대부업체에서 독촉 전화 시작되면 못 버팀

 

결국 수리 다해놓은 겨우 1년 탄 차를 팔아야 함.

 

근데 팔 때 감가는 엄청남 수리비 본전도 못 뽑음.

 

먹고 살기 위해 시계 가방 신발 심지어 입던 옷까지 다 팔아던짐.

 

더 이상 팔 것도 없고 어디 손 벌릴 데도 없으면

 

그때부터 ᄅᄋ 지옥이 시작되고 신용불량자 테크로 직진함.

관련글

 

카푸어들이 망해가는 과정 - 오픈이슈갤러리

.

www.inven.co.kr

카푸어는 종착점으 어디일까?

도시전설과도 같이,

 

부자인 이성친구를 만나 떡 상한 썰이 존재하지만,

모두 그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부자가 많아서, 그냥 비싼 차들이 많아, 차가 좀 좋다. 뭔가 크게 과시할 수 있는 세상도 아니다.

물론 어릴 때 지르면 과시욕을 채울 수 있겠지만,

예전에 비해 체감도가 많이 떨어진 듯하다.

 

자신의 경제력보다 비싼 무언가를 지를 때는 

 

생각해 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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