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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에게 묻다 진보인가 보수인가? SBS 주진영 뉴스브리핑 인터뷰 리뷰

by 신림83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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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에게 묻다 진보인가 보수인가? SBS 주진영 뉴스브리핑 인터뷰 리뷰

근래 SNS를 통해서만 소통을 하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퇴근 SBS와 인터뷰 한 내용을 보고 리뷰해보려 합니다.

 

진보, 보수 모두에 할 말 하는 논객 진중권

요즘 근황은?

교수는 그만뒀다. 집에 있다. 자발적 자가격리

하지만 진중권의 기사는 아주 많다. 어떻게 된 것이냐?

SNS를 통해서 소통한다. 실제로 모든 인터뷰를 거절 중이다. 이번 인터뷰에 응한 건 책이 새로 나와서 홍보차에 나온 것,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

나의 SNS 글이 화재가 되는 건 많은 분들이 억눌려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분위기다 보니 진중권을 통해 나오는 글을 보고 싶은 거 같다.

 

SNS를 안 하다가 다시 시작한 건 조국 전 장관 관련이 있나?

그렇다. 사실 많이 난감했다. 개인적 인연이 있는 사람이다. 

공적인 차원에서 잘못이 있지만, 사적인 차원에서는 친구다.

고민을 많이 했다.

그 당시 한 달 정도 침묵했다. 

별 다른 말없이 당시 정의당에 탈당계를 항의 차원에서 냈다.

이게 언론 보도가 나간 것이고

그들은 권력이다. 어느 순간에 학교로 포커스가 옮겨지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

MB 정권 때 있었던 일이 다시 일어나는 느낌이었다.

그때 반대에서 싸웠던 세력이 지금 같은 일을 하는 것에 그리고 더 치밀하는 게 하는 것에, 분노를 느꼈고 학교에 사표를 내고 페이스북을 시작하게 된다.

학교에 들어왔다.(의원들이 교육부를 움직이고, 교육부는 학교로 온다.)

그 당시 표창장 관련하여하실 말씀은?

 그 당시 나도 제보로 표창장 관련해서 당시 거짓말을 한다고 들었는데, 제보자를 방송까지 연결시켜 출연시키려 하였지만, 출연자가 갑자기 표창장이 뭔가 이상하다며, 방송 출연을 거부한다.

 그래서 포창장을 보니, 직인이 완전 가짜였다. 그때부터 위조라는 확신이 들었다.

검찰개혁과 공수처에 대한 생각은?

검찰개혁은 실패했다. 기존 검찰 개혁의 목표는

1. 공정한 검찰, 2. 절제된 검참 권력이었며, 공수처법의 중립성을 보장하는 장치가 야당의 비토권(공수처장 추천 관련 야당이 할 수 있는 영역)인데, 이것도 없어지고, 사실상 공수처는 권련 기관에 한 맥락이 된다. 

생각을 해보자, 지금 2천의 검사, 그 이상의 직원이 있는 검찰총장도 저렇게 흔들리는데, 직접 추천한 공수처장을 이용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일 것이다. 

 최근 서울 중앙지검의 검찰총장 수사야 말로, 법과 절차를 무시한 절차가 너무 많다. 법무부 장관의 비밀번호 자백 법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소리마저 나온다. 이런 길로 오다 보니, 애초에 검찰개혁이 무엇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지금의 검찰 계획은 윤석렬 쫓아내기, 그리고 그게 되면 성과는 공수처, 하지만 공수처가 왜 필요한지, 다른 나라에도 없는 그런 기관이 왜 있어야 하는지, 이런 상식적인 질문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적폐가 되는 분위기가 정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공수처가 현재는 하나의 구호 혹은 주문같이 느껴진다.

 

민주당 편 아니었나?

 사실 같은 집단이 아니다. 나는 태생이 진보 이자 좌파이다. 2012년 야권 통합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투표한 것 이외에는 민주당에 표를 준 적이 없다. 나는 민주당보다 더 왼쪽에 있는 사람이다.(정의당쯔음)

민주당을 비판하는 이유는

집권세력이자 권력이니까, 권력은 절제된 행사가 필요하다. 

진중권이라는 사람을 페이스북 글 하나가 어떤 기사보다 영향력이 있어 보인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이 역할을 할 것이다. 요즘 분위기가 정권에 눈에 나는 발언을 하기 쉬운 분이기가 아니다. 그런 발언을 하면 팬덤이 몰리고 양념을 친다. 웬만한 맷집을 가지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다. 응원의 연락이 많이 온다. 요즘에는 정권에 부정적 기사를 쓰는 기자가 있으면 곧바로 신상이 털리고, 가족까지 까발려지니 점점 위축되고, 그래서 점점 더 나를 찾는 거 같다.

요즘 보수논객이라는 말도 나오던데 이것은?

민주당에서는 나를 그 포지션에 두길 원한다. 보수가 비판을 하면 역으로 니들은 더 심하잖아가 가능한데, 진중권은 그런 식의 대응이 어려우니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억지로 보수에 새우고 싶어 하는데 나의 정체성은 내가 정해 게 해달라

많은 이슈들을 쉽게(정책 관련도) 설명해주는 인풀루언서라고 생각되는데?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정치가 반칙이 많다. 민주장의 전략은 프레임 장난을 많이 한다. 그 안에서는 질 수밖에 없고, 속기 쉽다. 내가 하는 일은 그런 프레임 전략을 드려내고 진실을 보여주는 것, 그럼 면에서 내가 영향력이 있다면 책임이 있고, 영광스러우며 감사한 일이다.

 

지금 진중권의 포지션은 과거 유시민 전 장관과  유사해 보이는데, 이해하기 쉽게 말함과, 영향력 등이,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한 생각은?

 정의당 시절, 노회찬, 심상정은 신뢰하지만, 유시민에 대한 신뢰는 반쪽이었다. 최근에는 신뢰가 안 간다. 작년 발언들, 대리시험이 아니라, 오픈북이다 등의 언어 왜곡, 자유론을 인용한 광화문 차벽 옹호는 충격이었다. 재능을 너무 안 좋은 쪽으로 쓰고 있다. 당파적인 이익을 위해 공익을 저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남길 말

한국사회는 법치주의 자유민주 조의 의 위기다.

책임 있는 진보와 보수의 세력의 세력에게 던지는 나의 비판적 시각으로 봐달라.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이 정권이 들어오면 이렇고, 저 정권이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걱정하지 않는,

나의 목표는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사람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동영상

진중권 SBS 인터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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