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뉴스

충격의 엔트그룹 상장 중단, 마원 바른 소리 한 뒤 정부에 예약면담 불려 가니, 상장 중단, 환불해야 함

by 신림83 2020. 11. 4.
반응형

충격의 엔트그룹 상장 중단, 마원 바른 소리 한 뒤 정부에 예약면담 불려 가니, 상장 중단, 환불해야 함

 내일 앤트그룹의 상장이 원래는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얼마 전 저는 앤트 그룹 상장 관련하여 글을 썼었는데, 앤트 그룹이 뭔가 싶으신 분은 그 글부터 한번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관련글

 

차원이 다른 중국의 IPO '앤트그룹' 3200조를 빨아 당겨, 알리페이의 위력

차원이 다른 중국의 IPO '앤트그룹' 3200조를 빨아 당겨, 알리페이의 위력  20.10.29 상하이증시에 앤트그룹 이란 곳이 상장하기 위해, 일반 공모를 하였는데, 한국에서 최근에 열심하 하고 있는 IPO

sillim83.tistory.com

 요약하자면 청약에 3000조 이상이 모였고, 알리페이 운용사이며, 마원의 핵심사업,

중국 기업공개 역사상 최대 청약가 이 정도가 키워드 겠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란데 말입니다.

 상상도 못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정부, 좀 더 정확히는 중국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일단 기존 상장은 무기한 보류, 청약금 환불이 예정되었습니다.

 

앤트 그룹의 마스코트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보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앤트 그룹의 사업이 정치적으로 중국의 금융계와 잘 융합 안 되는 거 같아 보이는 시간을 가져보자 정도인데, 많은 사람이 다른 이유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마원 전 회장님

마원 전회장

 알리바바 그룹스의 실질적인 지배자, 마원 전 회장, 매스컴을 통해 분명 얼굴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중국 최대 부호들 중에서도 최고의 부호입니다. 중국 전자상거라, 그래고 오프라인 모바일 페이(알리페이)의 선두주자 그룹을 일인자입니다. 이번 상장하는 앤트의 알리페이도 사실 거진 마원의 것이라 봐도 됩니다.

 

 이런 마원회장이 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지난달 24일 상하이 와이탄 금융 서밋 기조연설자로 했던 작심 발언이 문제였습니다. 중국 금융당국의 엘리트가 총출동한 이 행사에서 그는 “(중국 금융당국이)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항을 관리하려 한다”, "중국 금융당국이 담보가 있어야 대출해주는 전당포 영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는데, 자존심 세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금융 엘리트의 면전에서 마윈이 폭탄을 터뜨렸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좀 유하게 하셔도 될 꺼 같은데...

 먼가 술을 한잔 하셨다거나... 중국에서 장사하시면서 중국을 모르는 듯한 발언을 하셨네요...

 

 아쉽게도 듣는 사람들이 중국 당국의 최고위 엘리트 들이었단 것이죠.

그들 눈에는 마원이건 소원이건 그냥 장사치에 불과합니다.

중국에서 가게 크게 하나 하는...

 

 이 일이 있은 9일 뒤 바로 마원 회장은 면담이 잡혔습니다.

 중국어로 ‘웨탄’(豫談) 한국어로 하면 예약면담 정도로 할 수 있겠네요. 형식적으로는 면담이지만 실제로는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들이나 개인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통로로 주로 사용됩니다. 이날 4개 기관은 예약 면담을 진행했다고만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고요.

 

 공개되지 않은 자리에서 반항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저 자리에서 갑자기 연금되거나, 혹은 심장마비가 오면 누가 따질 수 있을까요?

 

 앤트그룹은 면담 직후 ”관리·감독을 전면적으로 수용하겠다 “고 발표했습니다.

 

 완전 항복, 투항, 백기, 패배 인정

완전한 수용

 

 참 입이란 것이 무섭습니다. 그냥 조금만 참으셨어도 좋았을 거 같은데...

 

 누구 잘했고, 누가 못했고 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현실을 말해보고 싶은 겁니다.

 

저 일이 100프로 이유는 아닐 꺼라 생각하지만, 크게 거들었을 거 같긴 합니다.

 

왜? 진짜 저 이유? 다른 목적은?

 지금 앤트 그룹을 상장 보류한 것이 핀테크 길들이기인지, 앤트 그룹인지, 아니면 마원 길들이기인지, 그것도 아니면 모두 다 인지 말 만 많습니다.

 

 사실 그간 모바일 페이는 중국인들을 지불 패턴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시간이다 란 시선도 있고요.

 

 앤트그룹 또한, 신용카드, 대출 등 금융권 업무를 가지면서 덩치를 어마어마하게 불렸습니다.

 

 결론은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유예, 무기한 보류

 

마원은 원래 현 당국과는...

마원 전 회장은 현재의 중국 정부와 친하지 않다는 설이 있습니다.

 

  특히 회장에서 은퇴를 하는 일이 당국과 갈등설 때문이라는 말이 많았고요.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저장성 항저우 출신인 마윈이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대부인 상하이방과 친밀해 시진핑 주석 계파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2014년 미국 뉴욕증시에 알리바바가 상장하면서 공개한 주주명단에 장쩌민 측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있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집권 후 장쩌민 계를 대거 숙청하는 움직임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사업

그거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