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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문화대혁명, 문자의 옥, 분서갱유. 중국 문화 발전에 논란이 되는 대표적 3대 사건, 공자가 한국인이라 오해하는 이유까지

by 신림83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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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 문자의 옥, 분서갱유. 중국 문화 발전에 논란이 되는 대표적 3대 사건, 공자가 한국인이라 오해하는 이유까지

분서갱유

분서갱유

기원전 212년 - 기원전 213년 

 중국 최초의 통일 황제였던 진시황이 일으켰던 사건이다.

시황제의 승상 이사가 '옛 사상과 제도에 매달려 있다면 통치에 해로울 것'이라며 조언하며, 시황제가 많은 서적들과

 시,서를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의 책들을 불태워 버렸다. 

 

* 누군가는 제자백가의 책은 남겨뒀다고 하다.

* 누군가는 법가, 의학, 농학 실용서를 제외한 것은 모두 대상이었다고 한다.

* 제자백가 공자, 순자, 묵자, 한비자, 순자, 맹자

 

이 사건은 분서 이다.

 

그리고 이 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이 일로 인하여 1년 뒤 사상가들이 시황제를 비판했는데, 시황제가 화가 나서 그들을 매장을 시켰다.

이것을 갱유 라고 한다.

 

그리하여 합쳐서 분서갱유 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사건 당시 중국 전설상의 왕조들인, 삼황오제 시대, 하나라, 최초의 왕조로 불리는 상나라, 이후 나온 주나라는 물론 서주, 동주시대, 춘추, 전국시대에 걸쳐, 기원전 약 4천여 년간 쓰인 역사서, 저술서 등이 불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분서갱유를 보는 다른 시각

 진나라 통일 후 공을 들인 사업이 단일 문자와 언어 도량 화폐단위의 통일, 그래서 다른 문자 도량 등을 다 날려버리고자 했다고 전해지며, 중앙집권에 불만을 가진 망국의 지식인층은 분란의 소지가 있어, 제거, 그냥 열 받아서 한 게 아니고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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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옥(文字─獄)

강희제

1660-1700년대 초

중국 청나라 시기

 

강희제 - 옹정제 - 건륭제 시기에 있었던 사건이다. 

청나라는 본래 오랑캐로 통일되는 만주족이 세운 나라로, 기존 한족의 반발이 많았다.

그때 명사집략 이라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명사집략 : 명나라에 대해서는 찬양하며, 청나라는 깍아내리는 사건

*명나라는 청나라의 이전의 나라 즉, 명이 망하고 청이 새워짐

 강희제가 책에 연루된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들이고 집안을 멸족한다. 

이후 남산안-대명세 사건
사사정 사건
증정-대의각미록 사건

등 사건이 있었고, 비슷한 처벌이 있어
약 60년 동안 많은 사상가, 저술가들이 죽게 된다.

 

*이는 문화에 대한 탄압적 성향보다는, 해당자들의 처벌 경향이 강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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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두 사건과는 비교도 안 되는, 

문화대혁명

문화대혁명

1966-1976

 

마오쩌둥의 시대에 발생했던 사건으로
 "옛 것은 모조리 숙청하라. 문화, 교육, 니들 부모까지도"
라는 마오쩌둥의 말에 의해 시작된다.

약 2천 년 전에 있었던 진시황의 분서갱유 사건은 승전국이 패전국에 했던 문명 파괴였다면, 문화 대혁명은 마오쩌둥의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일으켰던 사건이라는 시야가 많다.

이 사건 때 음악, 미술, 영화는 물론 체육, 소설, 만화, 수많은 문화제가 파손되었고, 특히 중국의 수천 년의 수많은 문화제가 파괴됐는데, 그 문화제를 알아보면 

파괴된 유명 문화제

중국 신화 전설상의 임금들인 신농(염제) 묘, 순제(순) 묘
한자의 창시자로 알려진 창힐묘
중국 전설의 왕조인 하나라 건국자 우왕 묘
중국의 기반으로 불리던 공자의 묘
중국 역사상 최고의 지휘관 중 하나인 곽거병 묘
초한지로 유명한 항우와 우희의 묘
유비가 제갈량을 삼고초려했었다는 제갈량의 초려
자신들이 신으로 떠받들던 관제(관우)의 묘
동진의 서예가였던 왕희지 묘
판관 포청천으로 유명한 포청천의 묘
중국사 최고의 장군 중 하나인 악비 묘
명나라의 명신 해서 묘
명나라 홍무제 주원장의 거대한 황릉석비
前 중국 총통 장개석의 옛집, 장개석 생모의 묘
청나라의 문인 오경재 기념관


등 수천 년간 쌓아 온 수많은 것들이 파괴되었다.

지금 남아있는 문화제는?

지금 남아있는 중국의 옛 문화 들은 3가지의 유형 중 하나다

문화대혁명 이후 다시 세워졌거나
문화대혁명 이후 새로 발견됐거나
장제스가 대만으로 도주하면서 가져갔던 것들

그리고 마오쩌둥은 중국을 대표하는 것, 자금성과 만리장성 또한 파괴 후보에 있었다고 한다.

이 때 각 분야의 많은 지식인들이 처단당했으며, 문화대혁명 기간에만 약 80만 명이 핏박받고, 이 중 4만 명 정도가 죽었다고 한다.(최소 추정치) 

찬란해야 할 문화유산

찬란하다고 말이 될 만한 중국문화와 역사, 많은 중국인 들의 자부심, 모든 시작은 중국에 있다란 말은 사실일 수도 있고, 증거도 있을 수 있다. 문화 대혁명이 없었다면,

 

대표적으로 활자 술, 이게 중국이 진짜 발전이 빨랐다고 하지만, 한국이 세계에서 제일 빠른 금속활자 술인 이유는 증거가 있어서, 중국이 최초일 것이라는 추측은 있지만 중거가 없다...

 

이 일 이후로 지식의 전승들 또한 많이 사라져, 많은 기간 동안 무학자의 시대가 도래한다.

 

공자는 한국사람?

중국인들이 한국인이 공자를 한국 사람으로 포장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 오해를 외국인들 또한 그렇다고 믿고 있는 듯하다.

도대체 이런 루머는 어디서 생산된 건가.

 

중국의 비정상회담 같은 프로그램

세계청년설

루머에 대한 의혹 제시

그럼 대체 공자는 중국사람이야, 아님 한국사람이야?

 

아니 그런 민감한 것을

저 루머는 한국 사람만 모르지, 외국에는 유명한가 보다.

표정들이 다들 아니 그런 민감한 걸 묻다니 란 표정

 

한국인 패널의 기도 않차는 표정

그런 상상해본적도 없어..

 

사실을 알려준다 잘 들어소

난 이게 어디서 나온 헛소린지 모르겟어

99퍼센트 이상의 한국 사람들은

다 공자가 중국 사람인 걸 알아

 

내가 인증해준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한국인을 대표해서 명확하게 말할게

공자는 중국인이다.

 

박수갈채?

왜? 박수받을 일인가...

 

공공연한 루머

이 루머가 그런데 공공연하게 퍼져있는 듯하다. 한국에서만 모르지..

실제로 들어본 적은 있니?

논어 는 중국 5천 년 역사가 반영된 책인데 한국인들이 논어, 공자가 자기들 것이라고 할 때 기분이 안 좋아요.

한국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어요. 못 들어보셨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아님 말고

 

대만에서도 루머는 똑같은 듯

수업 시간에 대만 교수님들이 한국 사람은 공자가 자기네 사람이라고 주장을 한다 이렇게 말하는데...

 

난 한 번도 공자가 한국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 못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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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썰

은사님의 참교육

내 친구가 은사님 모시고 중국 여행 간 적이 있는데, 중국 쪽 친분 있는 사람들이랑 저녁 식사를 함께 함

 

 그런데 그쪽 분 대학생 아들을 하나 데리고 왔는데, 식사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이런저런 예기 하다가 밥 먹는데, 뜬금없이 대학생 아들이 "공자는 어느 나라 사람임?"을 시전함, 대충 내 친구는 아 이 놈이 무슨 뜻으로 물었는지 다 알아서 내심 불쾌했다고...

 

 그때 은사님은 유창한 중국어로 "당연히 공자는 중국 사람이지,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훌륭한 위인이야"라고 말해줌 ㅎㅎ 그놈은 함정카드 발동 안된 게 아쉽다는 듯 오만하게 굴었다고 함

 

 그리고 은사님은 말을 더 하신다. 이 말이 중국인들을 당황하게 했는데

 

"그런데 요즘 중국사람들이 공자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한다니 다행스럽다. 공자묘도 때려 부수고 책도 다 불태워서 중국 사람들이 공자를 미워하고 부끄러워하는 줄 알았다고..."

 

 참 교육 은사님

루머의 배경, 의심정황

이런 루머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썰이 있다.

 

일본의 혐한 세력들이 날조해다.

한국아 자로 끝나는 이름이 많아서 그런 줄 안다. 영자, 미자, 숙자...

공자 맹자가 동이족 출신이고, 동이족이니 한민족이라는 식을 주장이 퍼진 거다.

그리고 환단고기에 빠지신 분들이 당당히 그냥 주장하기도 한다. 고...

문화대혁명으로, 유교 사상 연구가 중국에서는 한동안 진행이 안되었고, 그래서 유교 사상연구 관련하여 현재는 한국이 탑이며, 온갖 유교경전이 한국에 다 있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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