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16 에이치엘비 HLB 하한가 사태 이후, IR 담당자가 주주분을 위해 올린 글, 진양곤 회장이 추가로 올린 글, 공지사항과 개인의견
주주 여러분께 알립니다
유튜브를 통해 밝혔듯, 저희는 매 순간 있는 사실 그대로를 밝혔으며, 공시를 위반하거나 허위 사실을 공시한 적은 없습니다.
금융 당국의 소명 요청에 대해 3천 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통해 상세히 소명했고, 현재 진행 과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정사실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 회사와 계열사 모두의 시가총액이 1조 5천억 원 이상 하락했고, 이로 인한 수많은 주주들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회사의 사업 협력 관계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입장에서, 현존하는 명백한 위험에 해당되는 것이니 만큼 회사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진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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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담당 임원이 주주분들께 드리는 글
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일 특정 언론의 기사로 주가가 급락한 것에 대해, M&A와 IR을 총괄하고 있는 담당 임원으로서 정확한 사실 관계와 기업가치 측면에서 본 HLB의 상황에 대하여 주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진양곤 회장께서 유튜브를 통해 언급한 바와 같이, HLB는 허위 공시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우리 회사는 리보세라닙 위암 3차 NDA 신청을 위한 추가 자료를 보완하라는 조언을 받아들여 지금까지 data확보를 위해 노력을 해 왔습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data확보가 지연되어 당초 일정보다 늦어진 것은 사실이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시기를 확정드리지 못하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 자체가 예측하기 어려운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나, 그 와중에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IR 담당 임원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 중 하나가, 시장의 관점이 지나치게 위암 3차 시장에 쏠려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HLB의 기업가치를 Pipeline별로 분류해서 가중치를 둔다면, 위암 3차 시장은 아마도 HLB기업가치의 6~7%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논란의 사실관계야 최종적으로 정확히 밝혀지겠으나, 이 사실 관계를 떠나서 판단하더라도 금일 27%의 시총 감소는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것이 저와 저희 팀의 판단입니다.
1.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으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환자 모집률이 95%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위암 3차보다 3배 이상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선낭암의 글로벌 임상 2상이 단독 진행 중이며(환자 모집률 90%), 희귀암이나 투약기간이 상당히 장기이기 때문에 이 또한 위암 33차 시장보다 클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 외에 리보세라닙 관련 몇 가지 임상들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술한 임상 진행 과정이나 시장 규모 전망이, 위암 3차 NDA의 의미를 축소하기 위한 소위 “물타기”가 아님을 밝힙니다. 오히려 위암 3차 NDA 하나로 회사의 가치가 평가되는 이 상황이 합리적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위암 3차 NDA를 위한 노력은 진행 중이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될 것입니다.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받기 위해서 피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단일 제품기업 리스크(single product risk)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저희는 시야를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인수합병을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물 중 하나가 Immunomic Therapeutics 인수입니다. 이로 인해 추가된 주요 파이프라인을 기술하면,
3. ITI 1000은 교모세포종 뇌종양(GBM) 세포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며(진행률 80%). 임상 2상의 중간 결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ITI 1000의 의미 있는 점 중 하나는 독점에 가까운 글로벌 시장 지위의 가능성입니다.
GBM은 지난 20년간 신약이 없었으며, 최근 가장 각광을 받는 면역항암제 조차도 치료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최근에 BMS, Abbvie, Tocagen등도 GBM임상에서 줄줄이 실패하면서, 현재 의미 있는 경쟁 약물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4. ITI 1001은 같은 GBM치료제로 UNITE에 기반한 항암 백신 제품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IND를 거쳐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원가가 저렴하고 치료에 편의성이 ITI1000 대비 탁월합니다.
5. 그 외 UNITE에 기반한 다수의 항암 관련 임상이 진행 중이며, 특히 모든 감염성 질환(Covid 19 포함)에 적용 가능한 백신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6. Astellas로 L/O를 한 알러지 치료제 역시 아스텔라스의 주도하에 임상이 진행 중입니다.
우리 회사가 글로벌신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M&A를 통한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에도 많은 기업들을 screening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술 기반의 기업 인수 외에도 이들 기업의 아시아 지역(중국을 포함)에서의 실질적 사업을 HLB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M&A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협업과 인수 논의들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실에 대한 공방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마치 문제가 있는 확정 사실처럼 언급되고, 이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 대해 너무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HLB는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한 걸음 씩 나아가고 있으며,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여 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HLB IR팀
개인적인 느낌은
NDA를 격하시켜 표현하는데, 전체 사업의 6~7%???
이것조차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거 에이치엘비의 현실,
뒤에 큰 거 있다고 뻥카를 질러도 믿음이 가겠냐는 말이지,
그리고 IR 담당자 정도의 비전을 말을 오늘 2시에 했어야 했어,
그래도 나름 빠른 대응은 인정한다..
기업의 가치는
이후에 있다고 믿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 성적을 내어 보여주는 것인데,
참 그걸 너무, 오랫동안 못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지, 진양곤과 IR 임원에게 물어보고 싶다.
이빨 그만 까고, 일해서 성적을 내라.
오늘만 해도 나도 피해액이 좀 있지만,
크게 굴리시는 분들, 신용 있으신 분들 억 단위 깨지는 것 많이 봤다.
좀 일 좀 해라..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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