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님의 마지막 강연 프로필, 신해철의 명언 말말말
웹서핑을 하다 신해철의 마지막 강연이란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신해철
1968년 5월 6일 서울 출생
2014년 10월 27일 향년 46세로 사망
무한궤도, N.EX.T(넥스트) 그룹 소속
서강대 철학 중퇴
논객 신해철
철학과 출신답게 깊이 있는 생각과 입담으로, 진보주의 자유주의적 성향을 보이며 실제로도 100분 토론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연예인이었다.
그가 토론한 인상 깊었던 주제와 그의 방향성은, 대마초 비범죄화, 간통죄 폐지, 체벌 금지 등이 기억난다.
이러한 주장은 특정인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주장이었지만, 그는 아래와 같이 말했었다.
- 현실적으로 바뀔 수도 없고, 질 수밖에 없는 문제에 왜 뛰어드냐고 주변에서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영악하게 지는 싸움을 피해 가는 사람은 많습니다. 저는 지는 싸움도 때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 표현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회에 적응된 것들이 생겨난다.
앞서 나간 해철 옹..
100분 토론에서 최고의 비정치인 논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2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TV 찬조연설을 했었다.
쓸려고 했던 게 위의 내용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쓸려고 했던 것은,
그런 그가 했던 마지막 강연의 내용을 서보려 합니다.
그의 마지막 강연
2014년 메디치 인사이트 파티에서 진행된 故신해철 님의 마지막 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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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아주 깊숙한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성공은 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운을 얻을 운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노력을 하면 운도 만들어진다'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닙니다. 운은 안 만들어집니다.
단지, 운이 여러분들에게 떨어졌을 때 그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운이 담기지 않았을 때, 그걸로 끝난 걸까요.
박물관을 가보면 청자상감 운학문 매병이라는 '귀중한 국보가 있습니다. 그 안에 무엇인가 넣는 거 보셨나요?
그 안에 운을 담지 못했다 하더라도 나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하는 것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릇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은 보너스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목적은 사과를 따먹는 게임도 아니고 버찌를 따먹는 게임도 아닙니다. 이 게임은 우리 개인이 행복해지기 위한 게임입니다.
마지막 우리가 눈을 감고 삶을 마감하게 될 때 '그때 저의 이 사기술과 이상한 거짓말들이 1 도움이 됐다면 대단히 기쁘겠네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인생의 목적은 태어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것을 다 했기 때문에 나머지 보너스 게임 동안 '신께서는 여러분들이 행복하기만을 바라십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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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주 못된 힐링 팔이들처럼 허황되고, 달콤한 말로 대중을 현혹하려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진솔하고, 현실적이지만, 따뜻한 사람이었다.
신해철 어록, 그의 말말말
불법으로 다운로드하는 사람들은 다운로드하고 욕이나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뭐 좋네 나쁘네 하지 말고 그냥 ㅌㅌ라는 거죠.
복수는 하면 안 됩니다. 용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사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화해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우리가 구하지 않았다는 죄의식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노무현의 죽음은 민주주의를 되돌리는 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었지만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 사람이 죽었다.
작금의 사회적 경직현상들은 경제가 회복해도 정권이 바뀌어도 회복이 되지 않는 것이 진정한 문제다.
사랑은 진심이고 진실이되 연애는 기술이다.
인간은 수많은 실수를 하고, 신은 그것을 용서하십니다.
흔히 꿈은 이뤄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 있고 또한 그 꿈이 행복과 직결된 것은 아니라는 것. 네가 무슨 꿈을 이루는지에 대해 신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니 꿈을 이룬다는 성공의 결과보다는 자신의 행복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제가 좋아하는 신해철 님 노래를 남기며 글을 마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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