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음료 대장들 중 지코 은퇴 기념, 마이너 음료를 둘러보자
지코를 아시나요?
음료 ZICO
ZICO
해당 음료. 지코, 코코넷 맛 음료였습니다. 드셔 본 분들 있을까요? 아마 있을 겁니다.
그 특유의 밍밍하다고 할까 리얼 코코넷 워터의 느낌을 잘 살린 맛이 아니고, 리얼 코코넛 워터 자체입니다.
진짜 코코넛을 맛을 모르고 먹었을 땐, 뭐야 이거 하지만,
상한 물 맛, 그릇 행군 물 맛, 걸레 빤 물 맛... 아니야 원래 그런 맛이야...
진짜 코코넛 워터를 먹어보고 이걸 먹어보면 아... 코코넛워터 구나라는 맛이 드는 그 음료.
한국에서 구매 시 가격도 장난 없다. 2,500~ 3,000원 사이 편의점 단가
특히 한국에서는 코코넛과 코코넛 물을 생으로 먹을 기화가 없어, 참 호불호가 강한 음료였죠.
하지만 아는 사람은 찾아 먹는 그 음료
편의점 직원들을 증언에 따르면 항상 사 가는 사람만 사 가는 그 음료
코카콜라에서 연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2013년 미국 내 2위의 코코넛 음료 브랜드였는데. 2020 전 세계 생산중단...
지코가 은퇴하는 마당에, 한국 시장에 이와 같이 호불호가 강하지만 아직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음료수를 모아 볼까 합니다.
아침햇살
쌀을 사용한 곡물음료로 특허가 있는 아침햇살
쌀뜨물과 숭늉을 섞어 만든 구수하고 달달한 맛을 음료
처음 먹었을 땐 이게 뭐야란 탄성이 절로 나오는 그 음료.
의외로 베트남에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째라는 음료가 있는데 이와 유사하여서 그렇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해당 cf가 송혜교는 글래머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한다.
아침햇살 역시 호불호가 강하다. 먹는 사람만 먹는 듯..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나는 원본만 알고 있다.
아침햇살 흑미 버전
아침햇살 영양 버전
아침햇살 아몬드 땅콩
아침햇살 딸기, 바나나, 딸기 햇살, 바나나 햇살
진짜로 처음 본다...
원본 말고는 단종되었다고 하는데, 원래 알지 못하는 놈들이라 잘 모르겠다.
닥터 페퍼
미국 닥터페퍼-스내플 그룹이 판매하는 탄산음료. 미국은 미국에서 직접 생산 판매, 유럽과 한국, 일본은 코카콜라에 외주로 생산 판매.
한국에서는 낯설 수 있지만, 미국은 100년 역사를 까진 나름 전통의 음료이다.
제조사의 주장에 따르면 체리, 아몬드, 블랙체리, 감초, 캐러멜, 콜라, 생강, 레몬, 자두 등 여러 재료의 23가지 맛과 향이 베이스라고 한다. 다만 판매되는 제품은 천연향료가 아닌 합성향료가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맛에 대해 말하자면 확 꼬집어서 말하기 힘든 오묘한 맛이 난다. 그나마 좀 객관적인 평이라 함은 '체리 향이 연하게 나는 캐러멜 + 옅은 체리맛의 탄산음료' 혹은 '체리맛 사탕 + 탄산음료'. 굳이 말하자면 체리 코크랑 비슷하다는 정도지만 이마저도 실제로는 두 음료 간에 차이가 나는 편이다.
페퍼란 이름에서 혹시 후추가 생각날지 모르겠지만, 페퍼는 사람의 이름을 뜻한다고 한다.
닥터 페퍼를 마시는 사람은 닥터 페퍼만 마신다. 오묘한 맛이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수는 아닌 거 같다. 아쉽게도 소매점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다. 국내에서는 PC방, 그리고 써브웨이 냉장고 에는 꼭 있으니 마니아는 여기를 노리거나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재어놓고 먹는다고 한다.
닥터 페퍼 증후군?
인기가 없는 닥터 페퍼를 마시며 남들과 다르다는 우월감을 느끼는 병'이라는 내용과 '2011년 연구논문을 통해 심리학계에 정식 등록된 정신병'이라는 내용을 담은 낚시성 게시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싸함, 나는 이런 미국 선진 문물은 즐기는 사람이야 식을... 눈꼴사나운 태도지만 정신병은 아니다.
맥콜
세계평화통일 가정연합 소유 기업인 일화에서 제조한 보리 탄산음료
1982년 생이다. 형님이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마시는 크바스라는 알코올음료가 있는데 맛이 비슷하다고 한다.
맛은 대표적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전 이건 좋아요..
발매 초기에는 건강음료 인척 중, 장년층을 겨냥했지만 처참하게 실패하고,
타깃 연령층을 대폭 조정하여 젊은 층으로 바꾸었고, 이게 대성공하였다.
당연하게도 카피 제품들이 등장하는데
해태의 보리텐, 롯데의 비비콜, 코카콜라의 보리보리
아직도 명맥이 남아있는 건 원본 맥콜..
요게 통일교 관련 기업의 제품이다 보니, 다른 종교에서 저격적으로 먹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축구와 맥콜
성남 FC가 일화가 모기업인 적이 있었다.
심권호 맥콜 사건
일본에서 인기가 있었다. 지금은 단종
마니아 층이 있는 거 갔다. 닥터 페퍼와 같이 있는 게 참 신기.
맥콜의 모에 캐릭터가 있다?
솔의 눈
롯데칠성의 솔싹추출물 함유 음료 솔잎차를 모티프로 한 음료, 1995년 CJ제일제당에서 발매하였으나, 음료사업 자체가 롯데칠성에 넘어가서 현제는 롯데칠성 꺼.
음료의 슬로건이 '머리까지 시원해지는 느낌' 그리고 소나무 송진 냄새 향이 특색
호불호의 끝판왕
송염치약 맛이다. 물파스 맛이다.
하지만 마니아가 꽤 있다. 의외로 매출도 잘 나오는 효자상품
연매출 100억 관련 기사
[슈퍼스타P]연매출 100억, 원조 힐링음료의 힘 '솔의 눈'
18년째 봄이 오면 황사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음료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롯데칠성음료의 '솔의 눈'. '힐링 음료'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솔의 눈은 1995년 CJ제일제당이 처음 선보인 이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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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마니아들은 2013년 즈음부터 단맛이 강해지고 머리까지 시원해지는 그 특유의 느낌이 사라졌다고 비난한다. 아쉽게도 솔싹추출물 함량이 줄어들고 있다.
여담으로 CJ제일제당에서 쑥잎 추출물로 만든 쑥의 순이라는 음료도 있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전설의 음료... 이미지 조차 찾기 쉽지 않다.
외국인들이 이 음료를 마실 경우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화장실 방향제 음료수 버전, 방향제 관련 드립들이 많다.
솔의 눈 스파클링이라는 강탄산 버전이 나왔다.
실론티
롯데칠성음료, 달콤 새콤한 레몬홍차 맛, 실론 티의 실론은 스리랑카의 유명한 홍차 재배지역의 지명이다.
홍차이긴 한데, 너무 달게 나왔다. 실제 홍차를 즐기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시럽을 넣지 않는 것부터가 시작인데, 이건 시작부터 아주 그냥 달달하다. 레못맛 아이스트에 약간의 씁쓸함이 첨가된 느낌이라고 본다.
여담으로 노래방이나, 고급 술집에 자주 나오는 편인데, 이유는 양주와 색이 비슷해서 눈치껏 양주잔에 부어두기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데자와
동아오츠카의 밀크티를 포방한 미묘한 맛의 음료수
밀크티인데 맛이 옅다. 밀크티에 물 많이 탄 느낌, 삶은 고구마 10개를 즙을 짠듯한 꿉꿉함이라는 표현도 있다. 이상하게 고학력자 음료수라는 썰이 있다. 서울의 유력 대학에서 잘 판 린다고 하여 수험생들을 유혹한다.
정말 마이너...
버디언
양파맛... 음료
군부대에 납품되는 음료수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데, ‘양파맛’이라는 처음 봤을 때 거부감이 드는 음료이다.
예비군의 증언에 따르면 자기 부대는 서로 없어서 못 먹었다는 증언이 어디는 다들 먹지 않아 벌칙으로 몰아줬다는 여러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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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시는 음료가 있을까요?
저는 맥콜, 닥터 페퍼 정도 가끔 먹네요.. 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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