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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베트남

박항서 연봉 삭감 논란의 진실, 베트남 국가대표 박 감독은 진짜 문제가 될 정도의 연봉을 수령할까?

by 신림83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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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연봉 삭감 논란의 진실, 베트남 국가대표 박 감독은 진짜 문제가 될 정도의 연봉을 수령할까?

 2020. 현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인 박항서 감독의 연봉 삭감 관련한 이슈를 보면, 요즘은 참 어그로의 시대라고 생각되며, sns나 youtube를 통한 민감한 이슈의 재생산 배포가 문제가 된다고 느껴진다.

 

 조회수가 돈이 되는 세상이니...

돈이 되서 행복할 것 같긴하다. 하지만 사실관계외곡은 하지말자

 

 이 논란의 요약하면 베트남에서 일부 매체가 박항서 감독이 스스로 연복을 삭감해야 한다 라고 보도하면서 이 이슈가 시작되었고,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힘들어하는 베트남의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그럴듯한 주장에 발맞추어 자진 연복 삭감을 주장하는 일이 있었다. 

감독님도 다 사정이 있어!

 sns나 youtube, 그리고 국내 주요 기사들까지 이런 어그로 좋은 미끼를 놓치지 않고 연일 보도하고 한국으로 퍼날랐다. 아주 자극적인 맨트들을 마구 첨가하여, 어그로는 조회수가 되고, 조회수는 돈이 되는 세상이니까...

 

폭풍오열, 재계약, 음모론... 뭐가 많다.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해당 동영상이 넘쳐난다. 제목들이 유입을 위해 엄청 자극적

 

 

넘쳐나는 한국기사, 근데 베트남 신문들의 기사보다 더 많은듯

 

 뉴스 기사들도 제목은 공격적인데 막상 눌려보면 별 내용이 없다...

 

 박항서 감독의 자진 연봉 삭감을 베트남 언론에서 주장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베트남 내에서도 여론을 주도하는, 메인 주장이 아니다. 소수 중에서도 극소수의 의견이다. 베트남의 매체가 수천개인데, 그중 단 3개의 매체가 이런 주장을 하고 설쳤다.

 

 이에 혹자는 공산당에서 언론은 철저히 통제되는데, 이거 다 베트남 공산당에서 시킨 거 아니냐는 그럴듯한 주장을 펼치는데, 이럴 거면 좀 메이저 다수 언론이 해당 내용으로 공격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 그것까지는 정확히는 나는 모르겠다.

 

그리고 논란의 기자회견

베트남 기자가 돌발행독에 빡친 감독님

 사전에 민감한 질문은 안 하기로 했는데, 한 기자가 돌발적으로 연봉 삭감 이슈를 던진다. 박항서 감독님은 화났고, 주변 변역, 관련 스테프도 다 당황한 듯, 박 감독님도 참 헛헛했을 듯, 와 진짜 자기가 부임하고, 베트남 성정 오른 게 어디인데... 베트남 공산당은 빨리 해당 기자 좀 때려주세요...

 

 해당 기자에 대한 베트남의 반응 또한 무례하다, 건방지나 등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기사는 없지...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님의 위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강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4강

 2019 동남아시아(SEA) 게임 우승까지 

 

이제까지 맛보지 못했던 축구뽕을 베트남에 선사하고 있다. 동남아 넘버원을 이루었고, 피파 랭킹도 100위권 진입을 시켰다. 한국으로 치면 2002 히딩크 이상의 위치이다. 국민영웅, 큰형님 등의 호칭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왜 이러시는 거에요!!

이런 연봉 삭감설이 기사회 된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긴 하다.

그 쪽 측을 주장들을 보자 그럴싸는 하다.

 

코로나로 인한 대표팀의 일정이 대부분 정지되어 감독이 일을 안한다.

  실제로 코로나 여파로 많은 구단들이 임금 자체를 삭감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뭔헨, 유벤투스등 빅크럽등, 그리고 베트남 대표팀 맴버중에 인금 자신 삭감을 맴버도 있긴 하다. 

 

특히 옆 동네 태국 감독, 일본 니시노 감독이 자진하여 연봉 삭감을 했다.

 이걸 빌미로 협박하는 건 진짜 화가 난다.

 

 일단 박항서 감독님 부임 시 연봉 차이만 5배다 일본 감독이 5배는 더 많이 받아간다. 태국이 경제력이 동남아에서는 넘버원이라지만 5배는 너무한 수치이다. 아래에 더 자세한 연봉 이야기가 나온다. 현재는 재계약 이후 비슷해졌다.

 

 추가로 니시노 감독을 연봉은 다수의 일본기업이 추가로 협찬하고 있어 실 연봉은 훨씬 많다고 한다.

 

 박항서 형님이 오기 전에 태국은 베트남과 1,2 등을 다투던 사이에서 이제는 계속된 패배를 하고 있다. 성적이 좋지 않아 퇴출 운운되는 감독이다. 

 

그렇다고 해도, 자신 삭감을 하면 미덕인 것이지 안 한다고 해서 문제는 아니다. 기자회견으로 쪽 주는 건 아니지..

기자 화난다..

 

실제로 저 일을 자행한 기자에 대한 베트남 여론이 굉장히 안 좋으며 무례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것도 기사회 되면 좋겠지만 한국에선 관심이 없겠지..

 

연봉은?

베트남 국가대표 박항서 감독님의 연봉은 얼마나 되길래 이런 논란이 있는 것일까?

 

 초기 계약은  연봉은 월급 2,500만 원으로 연봉 3억 원(세금은 35%)이다. 절대 높은 연봉이 아니다. 

 

 이 시기에 옆동네 태국에 부임한 일본 감독은 12억 원 이상(기업 스폰)을 이미 받고 있었다.

 

 이는 주변 나라 국대 감독들에 비해서 엄청 낮은 편이다. 2018년 동남아시아 선수권대회 4강에서 맞붙은 필리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만 해도 스벤예란 에릭손이다. 커리어를 보면 박항서보다 압도적으로 비싼 돈을 내줄 수밖에 없긴 한데, 다른 주변 나라 감독들 커리어를 따져봐도 박항서가 엄청난 헐값이다.

 

 이를테면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다누르윈도(Danurwindo)만 해도 인도네시아 자국 클럽 선수 출신이자, 국대 선수이고 감독 경력도 싸그리 인도네시아 클럽 감독뿐인데도 연봉이 25억 원이나 되니 박항서의 8배가 넘는다.

 

 물론 포상금과 CF, 엄청난 협찬 공세를 생각하면 경제적 성공까지 거두었으나 연봉이 곧 감독으로서의 가치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분명히 낮게 책정된 셈. 박항서 감독 스스로는 커리어를 마감할 뻔하다가 다시 잡은 기회이기 때문에 연봉에 대해 만족한다고 얘기하지만 오히려 베트남 국민들이 박항서 감독에게 이 연봉을 주는 것은 결례이자 주변국에 대한 자존심 문제라며 연봉 인상을 베트남 축구 협회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수가 이렇게 생각한다. 일부 이상한 어그로들 말고.. 베트남에도 정상인이 많아요...

 

 그리고, 베트남 최대 기업인 호앙아인 질라이 컴퍼니의 대표로 유명한 두안 응우옌 둑 씨가 "베트남 축구협회와 상관없이 내가 연봉을 주겠다.", "계약기간이 끝날 때 박항서 감독이 연봉 인상을 원할지 모르겠지만, 베트남에 남게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베트남의 국민들의 평균 급여를 생각하면 작은 돈은 또 아니긴 하다. 평균 급여가 30만 원 정도이니, 딱 어그로성 기사를 쓰면 각도가 잘 나오겠지만, 국민영웅이라며...

 

 2019년 11월 7일 재계약을 하면서 9일 베트남 현지 언론이 밝힌 바에 따르면, 연봉이 약 11억 원(96만 달러)으로 인상되었다고 한다. 11억 연봉도 '엄청 많다'라고 간주하긴 어렵겠지만 베트남의 나라 사정을 감안한다면 노력은 한 것이다. 일 썰에는 베트남 축협의 재정의 80%가량의 돈이 박항성 감독 스텝진에게 간다고 한다.... 눈물이 다 나네...

돈이 없긴 없구나...

호칭이 국민영웅이면 급여도 국민영웅을 대우를 해주면 좋으련만...

 

박항서 감독님은 돈을 많이 밝히는가?

아니다. 그는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하고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기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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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연봉 말고 어마어마한 보상을 받았다?

 꽁병지 TV에서 박항서 감독이 집 3채와 보너스 25억 설에 대한 해명을 하였다.

 

 베트남에 본인의 명의로 등기한 집은 하노이의 한 채뿐이고, 언론에 등장한 거액의 격려금도 선수, 감독 등을 포함한 대표팀 전원이 1/N로 분배해야 하고 혼자 잡수시는 게 아니다. 베트남의 경제 수준까지 고려하면 생각처럼 거액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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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기?

 기자회견을 며칠 지나지 않아 베트남 2급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외국인 지도자 최초의 수상이었다. 권위는 확실한 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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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 잘해주세요...

 

 

여담으로 연봉 관련 문제는 국내 시절에도 있었다. 슬프게도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대표팀 감독 시기에

 

 9월 7일 남북축구대회가 열리는데 축협은 방한한 히딩크 감독을 기술고문 자격으로 대표팀 벤치에 초청한다. 박 감독과는 전혀 협의 없이,  9월 9일 박항서 감독은 협회와 연봉 문제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아시안게임까지 무보수로 맡은 뒤 다시 논의하자고 협회에 제안했다는 충격적인 성명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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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보수 등 기본적인 계약내용조차 정하지 않고 일단 앉혀놓고 봤다는 것, 당시의 박감독과 축협은 별루였고, 협회에 대한 명백한 항명이라며 퇴출을 시사했다. 좀 더 자세항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그리고 퇴출됨... 아픈 과거입니다. 지금은 영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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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감독님이 스스로 연봉 삭감을 하는 그림이 가장 좋겠지만, 강요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국대 감독치 고는 그간 보수도 너무 작았으며, 이미 수령한 많은 보상들을 나누고 있다. 베트남님들은 감독님께 좀 더 잘해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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